스포츠월드

검색

[톡★스타] 김태리 "미투 운동으로 더 나은 세상이 되길"

입력 : 2018-03-04 16:50:16 수정 : 2018-03-04 16:50:1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배우 김태리가 미투 운동(Me Too·나도 당했다)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최근 ‘리틀 포레스트’ 홍보 인터뷰로 언론매체와 만난 김태리는 “미투 운동, 사실 요새 제 가장 큰 관심사”라고 언급했다.

김태리는 “오늘 인터뷰 하러 오기 전에도 어떤 글을 읽고 참 참담해서 집중을 하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을 했다”며 “사실 저도 극단 생활을 3년 가량 했었고 연극계에 친구와 선배님들이 계신다. 그래서 더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너무나 지지하고 기적 같은 일이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주변 분들 이야기를 들으면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태도로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는 게 많다. 피해자에 대한 공감 없이 바로 사태에 대한 분석으로 들어가니까 참 아쉽다. 피해자에게 타깃이 되는 현실이 힘들다”며 “미투 운동으로 인해서 더 나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최근 김태리는 미투 운동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피해자들의 입장을 대변해 대중의 박수를 받은바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미투 운동에 대한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김태리는 “나도 가해자들의 사회적 위치, 그들이 가지는 권력이 너무나 크다는 것을 제가 잘 알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의 크기를 감히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만약 내가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나 역시도 침묵을 해야만 했을 그 구조가 좀 끔찍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어 “피해자들은 ‘앞으로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는 마음이 큰 것 같다”며 “미투 운동이 그냥 폭로와 사과가 반복되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길이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태리는 떨리는 목소리로 인터뷰에 임했다. 하지만 자신의 뜻을 정확히 그리고 당당하게 언급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리틀 포레스트’는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등이 출연했다. ‘제보자’ ‘남쪽으로 튀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6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