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은 4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클럽(파72·6558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의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휘둘렀다.
이민영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의 성적을 적어내 J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3승째를 챙겼다. 우승 상금은 2160만엔(약 2억2000만원)이다. 2위는 같은 한화큐셀 소속의 윤채영(31)이 2타차 뒤진 9언더파로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인 일본의 스즈키 아이(24)에 3타 뒤진 5위로 출발했던 이민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이민영은 지난해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 7월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2승을 거뒀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통산 4승을 챙겼으며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필드에 복귀해 재기에 성공한 ‘오뚝이’ 선수생활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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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큐셀. 2018년 일본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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