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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개막전에서 깜짝 우승…일본 통산 3승째

입력 : 2018-03-04 15:12:46 수정 : 2018-03-04 1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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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오뚝이’ 이민영(26, 한화큐셀)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의 2018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이민영은 4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클럽(파72·6558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의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휘둘렀다.

이민영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의 성적을 적어내 J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3승째를 챙겼다. 우승 상금은 2160만엔(약 2억2000만원)이다. 2위는 같은 한화큐셀 소속의 윤채영(31)이 2타차 뒤진 9언더파로 차지했다.

이 대회는 원래 4라운드 경기로 예정됐으나 전날 3라운드가 3차례나 경기가 중단되는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상금액은 75% 지급된다.

2라운드까지 선두인 일본의 스즈키 아이(24)에 3타 뒤진 5위로 출발했던 이민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이민영은 지난해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 7월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2승을 거뒀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통산 4승을 챙겼으며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필드에 복귀해 재기에 성공한 ‘오뚝이’ 선수생활을 보여주었다.

man@sportsworldi.com
사진=한화 큐셀.  2018년 일본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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