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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전자랜드, 이번에도 6강 확정 실패…모비스는 LG에 완승

입력 : 2018-03-01 17:47:55 수정 : 2018-03-01 17: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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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정세영 기자] 1승만 더 추가하면 되는데 좀처럼 쉽지가 않다. 전자랜드가 이번엔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전자랜드는 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69-71(15-14 17-19 22-22 15-16)로 졌다. 이날 승리 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전자랜드는 결과적으로 입맛만 다신 꼴이 됐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공교롭게도 전자랜드의 다음 상대는 2위 KCC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절대 쉽지 않다. 여차하면 또 6강 확정이 미뤄질 수 있다.

반면 삼성은 삼성(22승 27패)은 6위 전자랜드(27승 23패)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줄이며 실낱같은 ‘봄 농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이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전자랜드가 4경기에서 전패하면 삼성이 6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날 승부는 종료 직전에야 갈렸다. 이날 경기 내내 양 팀이 5점 차 이내의 초접전을 벌였다. 종료 30여초를 남기고도 양 팀은 69-69로 팽팽히 맞섰다. 전자랜드는 종료 직전, 공격권을 챙기면서 승리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두 번의 공격 기회를 날렸고, 오히려 종료 1.6초를 남기로 상대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골밑슛을 헌납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17점, 13리바운드로 분전한 에이스 브랜드 브라운의 막판 퇴장당한 것이 뼈아팠다. 결국 전자랜드는 종료 직전 해결사 부재로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반면, 삼성 라틀리프는 이날 25득점, 리바운드 16개로 맹활약했다. 특히, 종료 직전 4점을 몰아넣어 이날 승리에 일등공신이 돼 대조를 이뤘다.

한편 모비스는 이날 창원 원정에서 LG를 88-75(20-18 21-10 29-25 18-22)로 꺾었다. 31승17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이번 시즌 LG에 6전 전승. LG는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33패째(16승)를 떠안았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잠실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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