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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올해도 LPGA 깜짝 우승 기대… HSBC 대회 1R서 공동 2위

입력 : 2018-03-01 17:21:21 수정 : 2018-03-01 18: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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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지난해 8년만에 깜짝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32, 한화큐셀)가 또다른 깜짝우승을 예고하고 있다.

지은희는 3월 1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파72/6,718야드)에서 열린 LPGA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한화 약16억 2천만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의 호성적을 적어냈다. 버디 6개에 보기 한 개를 각각 기록했다.

5언더파는 이날 7언더파를 기록한 단독 선두 미국의 제니퍼 송에 이어 미국의 미셸 위와 함께 공동 2위에 위치하는 스코어다. 미셸 위는 버디 7개에 2개의 보기, 제니퍼 송은 버디만 7개를 낚는 기염을 토했다.

지은희는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해 파행진을 이어오다 13~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후반에는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1~2번홀에서 역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5번 8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았으나 마지막홀에서 훌륭한 벙커샷에도 불구하고 퍼팅미스로 인해 보기를 허용했다.

지은희는 지난해 10월 대만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009년 US오픈 우승 이후 무려 8년여만에 감격의 승수를 챙겼다. 특히 2위와 무려 6타차 우승이어서 화제가 됐다.

지은희는 이 대회에 앞서 올해도 최소 1승을 하겠다는 의욕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박성현(25, KEB하나은행)도 전인지(24, KB금융그룹) ,'오렌지 걸' 최운정(28, 볼빅)과 함께 4언더파로 공동 4위로 랭크돼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성현은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기록했고 특히 13번홀에서 16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소연(28, 메디힐)은 3언더파로 공동 13위에 랭크됐고 최혜진(19, 롯데)은 1언더파, 지난 호주오픈 우승자인 고진영(23, 하이트진로)은 이븐파, 박인비(30, KB금융그룹)는 1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3언더파까지 16명이 몰려있어 남은 라운드에서 한치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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