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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도 끝까지’ KB손해보험, 실낱같은 PS 희망 이어간다

입력 : 2018-02-28 21:45:09 수정 : 2018-02-28 21: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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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봄 배구, 어렵지만 포기하진 않았다. KB손해보험이다.

KB손해보험은 2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3-1(25-19 19-25 25-21 25-23)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을 상대로 홈에서 올린 첫 승리이기도 하다. 이로써 승점 3점을 더한 4위 KB손해보험(17승16패·승점 49점)은 3위 대한항공(21승12패·승점 57점)을 8점 차로 추격, 봄 배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최하위 OK저축은행(8승25패·승점 28점)은 연승행진을 ‘2’에서 마쳤다.

KB손해보험에게 남은 경기는 이제 단 3경기. KB손해보험은 막판 스퍼트를 올려 봄 배구행 막차를 타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V리그 남자부의 경우 3위와 4위 간 승점 차이가 3점 이내일 경우에만 3, 4위 준플레이오프를 실시한다. 더욱이 후반기 대한항공의 페이스는 실로 무서울 정도. 최근 9경기에서 8승1패를 거뒀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지었고, 내친김에 2위까지 노리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이와 상관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는 두 외인의 ‘형제 대결’이나 다름없었다. ‘형’ 마르코 페헤이라(등록명 마르코)는 OK저축은행의 주포로서, ‘동생’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는 KB손해보험의 주포로서 맞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 모두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나란히 25득점씩을 올렸다. 특히 마르코는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2개를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블로킹 1개, 서브에이스 2개 등 역시 제 역할을 톡톡히 한 알렉스는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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