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현장] '3년 만의 솔로' 김성규 "언제나 노래하고 싶다"

입력 : 2018-02-26 17:27:56 수정 : 2018-02-26 17:41:4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3년 만이다. 2012년 첫 솔로앨범 '어나더 미(Another me)', 2015년 두 번째 솔로앨범 '27'에 이어 3년 만에 세 번째 솔로앨범을 발표한 김성규. 인피니트와는 완전히 다른, 자신만의 색깔을 풀어낼 줄 아는 김성규의 역량이 풍부하게 담겼다.

김성규의 첫 정규앨범 '텐 스토리즈(10 stories)' 쇼케이스가 26일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판스퀘어에서 열렸다. 김성규가 직접 전하는 듯한 이야기 같은 이번 앨범 '텐 스토리즈'는 인피니트란 아이돌 리더의 자리에서 잠시 벗어나 그 세대의 공감대인 사람, 이별, 그리움, 슬픔, 절망과 아쉬움 등을 표현했다.

'현재의 나'에서 시작되는 모든 이야기를 김성규만의 호소력있는 보컬로 풀어냈다. 특히 넬 김종완과 김성규의 음악적 교감은 시간을 뛰어 넘어 평행성 위에서 함께 작업이 이루어졌다. 프로듀서 김종완의 지휘 아래 시작된 8개월의 음악 작업은 웰메이드 10트랙으로 완성됐다.

타이틀곡은 '트루 러브'다. 이 곡은 10개 스토리의 메인 타이틀 트랙으로 한국인 최초의 데프잼 소속 작곡가 출신 스페이스보이와 김종완이 공동 작곡한 곡이다. 3명의 뮤지션의 장점이 고스란히 녹여진 얼티너티브 팝으로 곡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펼쳐지는 시원한 사운드 전개는 김성규의 이야기를 온전히 듣게 만들었다.

지난해부터 쉼 없는 활동을 이어온 김성규는 "지난해 뮤지컬로 바쁘게 보냈고, 올해 초에는 인피니트로 컴백해서 활동했다. 좋은 시기에 좋은 기회가 와서 새로운 장르인 연극에도 도전하게 됐다"고 밝히며 "이번 앨범은 지난해 초부터 기획해서 여름부터 녹음했다. 워낙 오랫동안 준비해서 그런지 지치거나 그런 건 없었다. 재밌게 작업했다"고 전했다.

"어떻게 들어주실지 궁금하다. 긴장되고 설레고 떨린다"고 소감을 밝힌 김성규는 "이번 앨범명은 '텐 스토리즈'다. 1번부터 10번 트랙까지 총 10곡이 담겨 있는데, 10가지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어 10곡을 담았고 '텐 스토리즈'로 이름을 정했다. 곡이 참 많았는데, 지금의 10곡이 이번 앨범에 적합할 것 같아 고심 또 고심해서 수록했다"고 앨범 작업과정을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김성규의 멘토와도 같은 존재인 넬 김종완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김성규는 "지난해 초부터 프로듀서를 맡아 주신 김종완과 자주 만나 내가 느끼는 것을 이야기했다. 또 어떤 노래를 부르고 싶은지 내 생각을 공유했고, 내가 쓴 글과 노랫말을 보여주면서 앨범을 함께 만들어 나갔다"고 밝히며 "넬 김종완 선배뿐 아니라 캐스커 주노, 에픽하이 타블로, 스페이스보이 등 대단한 아티스트들이 앨범에 참여해줬다. 대단한 분들과 함께 만든 앨범이란 점에서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흡족해했다.

타이틀곡 '트루 러브'에 대해 소개를 부탁했다. 김성규는 "처음 듣자마자 타이틀이란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굉장히 화려하거나 강한 멜로디가 않지만, 잔잔하기에 더욱 진실되게 부를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견도 없었다. 작곡가분들도, 회사도 '트루 러브'를 타이틀곡으로 하자고 했다"면서 "굉장히 마음에 드는 앨범이다. 앨범이 완성된 후 솔로 1집부터 쭉 들어봤는데, 이번 앨범이 가장 마음에 든다. 앨범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재밌었고,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인피니트 성규가 아닌 솔로 김성규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 그는 "인피니트는 주로 댄스곡을 하는데, 솔로앨범에선 보컬과 감성에 집중한다"고 힘주어 말하며 "종완이형과 녹음을 많이 하다 보니 창법이나 감정 표현에 있어 영향을 많이 받은 편이다. 인피니트와는 다른 색깔을 보여주고 싶고, 김성규만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김성규는 "굉장히 오랫동안 준비했고, 들려드리고 싶었던 노래들이다. 행복하고 재밌게 활동하고 싶다. 또 많은 분께 내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각오와 포부도 함께 밝혔다. 26일 오후 6시 공개.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