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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추리2' 최강희X권상우, 최초에서 장수로 또 흥행 이끌까

입력 : 2018-02-26 16:13:24 수정 : 2018-02-26 19: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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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최강희와 권상우가 다시 한번 뭉쳤다. 첫 지상파 시즌제 드라마에 도전하는 ‘추리의 여왕’, 과연 KBS의 ‘전원일기’가 될 수 있을까.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2’ 제작발표회가 2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최강희 권상우 이다희 박병은 김현숙 오민석 김태우와 최윤석 PD가 참석했다.

‘추리의 여왕2’는 장바구니를 던져버린 설옥(최강희)과 막강한 추리군단을 거느리고 돌아온 완승(권상우)이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하며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생활밀착형 추리드라마. 지난해 방송된 ‘추리의 여왕’이 여타 범죄 수사물과 달리 비교적 밝고 가벼운 스토리와 함께 궁금증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사건 에피소드들, 또 최강희와 권상우 콤비의 티격태격 케미 등이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며 큰 사랑을 받아 1년 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게 됐다.

비교적 시즌제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케이블 및 종편 채널들에 비해 같은 배우와 제작진이 모두 함께 가는 시즌제 드라마는 지상파 채널에는 ‘추리의 여왕’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설옥의 친구 김경미 역으로 출연하는 tvN의 대표적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주인공 김현숙이 “추리물인데도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로 시즌2까지 왔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놀라움을 표했을 정도. 이렇듯 이례적인 인기에 제작진과 배우들은 ‘추리의 여왕’이 다음 시즌으로 쭉쭉 뻗어나가는 장수 시즌제 드라마가 되길 바라고 있다.

최 PD는 “시즌2를 어떻게 이어갈까 고민했다. 시즌1이 웰메이드였다면 시즌2는 코믹, 멜로, 브로맨스가 있다. 시즌1 못지않은 좋은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시즌2에서는 설옥이 이혼을 해 돌싱으로 경찰서에 들어오게 된다. 거기서부터 스케일이 커지게 된다. 시즌1이 마을에서 일어나는 잔잔한 에피소드였다면, 시즌2는 경찰을 포함해서 조금 더 스케일이 커지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인물들이 나올 것”이라고 지난 시즌과의 차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시즌2는 ‘추리의 여왕’답게 시청자들도 추리를 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김전일이나 코난처럼 드라마를 보면서 범인이 누굴까 같이 생각해보고 추리하는 그런 구조를 만들었다. 드라마를 보시면서 추리해나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렇듯 새 단장을 해 돌아오는 ‘추리의 여왕2’지만 지난 시즌 시청 포인트 중 큰 부분을 차지했던 최강희와 권상우의 케미는 그대로일 것으로 보인다. “유설옥 하면 최강희 씨만 생각이 난다” “권상우 말곤 하완승 캐릭터를 상상할 수가 없다”고 각각 서로에 대한 극찬을 전하며 이번에도 찰떡궁합으로 펼쳐질 호흡을 예고했다. 더불어 권상우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설옥이 솔로로 돌아와서 1편에서 못한 둘 만의 재밌는 로맨스도 전개 될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케 했다.

이외에도 지난 시즌에 이어 깨알 같이 극을 채워줄 김현숙과 박병은,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김태우 이다희 오민석 등이 함께 ‘더‘ 재밌는 ‘추리의 여왕’을 위해 열연한다.

마지막으로 권상우는 시청률에 대해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지 않다. 동시간대 타 방송사 시청률이 월등이 높지만 시청률은 리턴 하는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허락만 된다면 KBS표 ‘전원일기’가 됐으면 좋겠다. 걸맞게 창피하지 않고 떳떳한 작품이 되길 바라본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과연 ‘추리의 여왕’이 시즌2 역시 흥행으로 이끌며 다음 시즌으로, 또 그 다음 시즌으로 ‘KBS표 전원일기’가 되겠다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8일 첫 방송.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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