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고진영, LPGA 신인왕을 향해 달린다…타일랜드 오픈에서 공동 7위

입력 : 2018-02-25 19:14:22 수정 : 2018-02-25 19:14:2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한국 LPGA 최강팀에 고진영(23, 하이트 진로)이란 진주가 있다.

25일 태국 촌부리의 샴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 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인 혼다 LPGA 타일랜드 오픈(총상금 1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올해 LPGA에 데뷔한 고진영이 최종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한국선수로는 가장 좋은 성적이다.

고진영은 이날 보기 없이 6개의 버디와 한 개의 이글을 성공시키며 무려 8언더파를 휘둘러 공동 데일리베스트로 활약했다.

우승은 미국의 제시카 코다(25)가 25언더파 263타로 자신의 생일인 2월 27일을 이틀 앞두고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제시카는 이날 7타를 줄이는 활약을 펼쳤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25, KEB 하나은행)을 비롯 3위 유소연(28, 메디힐), 전인지(24, KB 국민지주), 양희영(29, PNS 창호) 등 한국 최강들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결국 한국선수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고진영이었다.

지난주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LPGA 67년만의 신인으로서 데뷔전 우승이란 진기록을 세운 고진영은 이날 불꽃타를 휘둘렀다.

2~3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7번홀 버디를 추가해 전반을 마친 뒤 후반 들어 파행진을 이어오다 14번홀 버디에 이어 15번 파4홀에서 이글을 성공시켜 기세를 올렸다. 이어 16번,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우승을 바라보던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최종 12언더파로 공동 14위에 머물렀고 박성현이 이날 4타를 줄여 최종 10언더파로 전인지, 김세영(25, 미래에셋)과 함께 공동 22위에 랭크됐다.

이 대회에서는 자매대결로도 관전포인트를 제공한 가운데 우승한 제시카 코다의 동생 넬리 코다(20)는 최종 12언더파로 공동 14위,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24)은 21언더파로 선전했으나 공동 2위, 아리야 주타누간(23)은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펑샨산(29)과 함께 최종 16언더파로 공동 5위에 각각 랭크됐다.

박성현을 포함한 대다수 한국의 최강팀원들이 올시즌 데뷔전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나 예비된 신인왕 후보 고진영의 존재를 확인시키고 미국과 태국 등 다른 국가들의 강자들의 건재함을 확인시켜준 대회로 막을 내렸다. 

ma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