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이슈스타] 구구단 "더부츠는 터닝포인트, '멋쁜' 걸그룹 되고파"

입력 : 2018-02-23 11:00:37 수정 : 2018-02-23 11:00:3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구구단이 변했다. 그동안 귀여운 모습으로 동화 감성을 자아냈던 구구단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과거 구구단에 익숙했던 이들이라면 분명 낯설 수도 있을 터. 그런데 구구단의 새 음악을 듣고 있다 보면 묘하게 빠져든다. 마치 딱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구구단에겐 최적의 결과물이 아닐 수 없었다.

신곡 ‘더 부츠’는 구구단의 세련된 걸크러시를 담아내기에 제격이었다. 귀에 쏙 빨려드는 멜로디,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칼군무에 폭발적인 보컬이 인상적이다. 또한 장화 신은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신선한 콘셉트는 구구단 아홉 멤버의 색깔과 잘 어우러졌다. 마치 운명처럼, 구구단에겐 최고이자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없었다.

먼저 구구단 멤버들이 느낀 신곡 ‘더 부츠’의 첫인상이 궁금했다. 세정은 “듣자마자 빨리하고 싶다는 욕망이 컸다. 지금껏 해왔던 음악과 굉장히 달랐고, 느낌 자체도 좋아 구구단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안무가 나온 것도 아니고 노랫말이 정해진 것도 아닌데 듣자마자 귀에 확 꽂혔다. 마치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더 부츠’로 새 옷을 입은 구구단은 ‘확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왜 인제야 변신을 했느냐’는 원망 섞인 타박을 할 정도. 그만큼 구구단에겐 오래 숨겨둔 비밀병기와도 같은 존재가 ‘더 부츠’였던 것이다. 이에 대해 미나는 “그동안 귀여운 모습을 줄곧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조금 더 멋있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담아냈다. 소녀소녀한 이미지는 조금 자제하고, 대신 성숙한 여성미를 장착했다”면서 “특히 ‘더 부츠’ 퍼포먼스에 댄스 브레이크가 들어가 있다. 조금 더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함이었는데, 이전에 보여드린 적 없는 모습이란 점에서 더 많은 분이 주목해 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번 ‘더 부츠’의 포인트는 칼군무다. 나영은 “‘더 부츠’의 묘미는 아홉 멤버가 선보이는 칼군무다. 이를 위해 워킹 연습도 하고, 동작 하나하나 디테일한 요소까지 놓치지 않으려 연습 또 연습했다”고 밝히며 “기존 퍼포먼스와는 확실히 결이 다르다. 구구단의 칼군무, 구구단이 보여줄 수 있는 걸크러시를 풍부하게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미는 “지금은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리지만, 구구단에게는 귀여움도, 사랑스러움도, 앙증맞은 모습도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며 끊임없이 변주하고 싶다”고 또 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한편 구구단에게 가장 큰 고민이자 바람은 음악방송 1위다. 데뷔 이래 쉼 없이 달려왔지만 안타깝게도 1위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에 대해 나영은 “구구단의 2018년 목표가 바로 음악방송 1위다. 이번에 이루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1위를 못했다고 해서 조급해지지 않으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면 언젠가 음악방송 1위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해빈은 “연차로 3년차 걸그룹이 됐는데, 어느덧 책임감을 느끼는 연차가 됐다”면서 “선배로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세정은 “다양한 색깔을 지닌 구구단이란 말을 듣고 싶다”고 밝히며 “다양한 콘셉트와 장르가 가능한 그룹, 다채로운 노래와 춤을 제 옷처럼 소화할 수 있는 그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하나는 “멋지고 예쁜 걸그룹, 다시 말해 멋쁜 걸그룹이 되고 싶다”고 강조하며 “구구단에게 ‘더 부츠’는 터닝포인트라 생각한다. 이번 활동을 기점으로 한층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걸그룹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