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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2-18 18:45:19, 수정 2018-02-18 18:45:19

    '홍콩' 2017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도시

    ‘국제선 여객 수송 톱 10’ 발표
    인천~홍콩 노선 이용 344만 최다
    쇼핑·음식·짧은 비행 시간 매력
    아트바젤 등 올해도 증가 호재
    • [전경우 기자] 지난해 한국인들은 해외 관광지 중에서 단일 도시로는 홍콩(사진)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8일 발표한 2017년 국제선 여객 수송 ‘톱 10(상위 10위)’ 통계에 따르면 인천~홍콩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국제선 최다인 총 344만 644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홍콩국적의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한 숫자는 65만 8000명선에 불과해 내국인 여행객들이 거의 대부분의 좌석을 채워 넣었다. 전체에서 빠지는 부분은 환승객 등이 차지하는 숫자다.

      인천~홍콩 노선은 13개 항공사가 총 1만7867차례 여객기를 띄워 416만9113개 좌석을 공급했고, 344만 6446명이 실제로 탑승했다. 이 노선에서는 캐세이패시픽이 87만 4916명 탑승으로 가장 높은 수송 실적을 냈다. 이어 우리 국적의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이 69만 521명, 아시아나항공이 51만 2804명을 실어 날랐고, 저가항공사(LCC)인 홍콩익스프레스과 제주항공이 뒤를 받쳤다.

      업계에서는 쇼핑과 음식,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홍콩 특유의 매력이 항공 좌석 공급의 급증과 맞물려 상승 효과를 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3시간 남짓한 짧은 비행시간 역시 금요일 밤 해외여행을 떠나는 스케줄에 알맞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홍콩관광청이 밝힌 2017년 한국인 관광객 숫자는 약 150만명으로 전년의 139만 2000명보다 약 7% 늘어났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올해도 마찬가지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비수기로 분류되는 2018년 1월 17%대 성장률을 보였고, 3월에는 ’미술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아트바젤이 열리기 때문에 더 많은 한국인들이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트바젤 기간 홍콩의 화랑가는 데이비드 베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유명 인사들로 북적거린다.

      올해 홍콩관광청은 한국인 신규 방문 유치 강화와 재방문객 성장 가속화를 위한 투트랙 전략을 내놨다. ‘홍콩짠내투어’나‘올드타운센트럴’ 등 이색 상품으로 21∼45세 젊은 층과 직장인을 공략하고, 40대 중반부터 50대까지 중장년층을 위해서는 ‘스몰 럭셔리’ 콘셉트를 내세운다는 작전이다. 권용집 홍콩관광청 지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홍콩은 새로운 인프라를 만들기보다 새로운 테마를 갖고 변신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홍콩과 마카오를 연결하는 해상 대교(강주아오 대교)가 완공돼 어떻게 관광자원으로 활용될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홍콩에 이어 여객수가 잦았던 노선은 인천~오사카 쪽이고, 317만 7633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로 많은 수송 실적을 낸 노선은 인천~방콕인데, 총 262만 1066명이 오갔다. 4위는 인천~도쿄 나리타(240만 5948명), 5위는 인천~타이베이(239만 5486명), 6위는 인천~후쿠오카(223만 638명)로 조사됐다. 이밖에 김포∼도쿄 하네다, 인천~상하이 푸둥, 인천~하노이, 인천~마닐라 노선이 후순위를 차지했다.

      ‘톱 10’ 노선을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4개로 가장 많다. 한국과 일본을 하늘길로 다녀간 전체 여행객 숫자는 976만 3926명에 달한다. 한국관광공사가 밝힌 2017년 일본인 관광객 규모는 231만 1000명에 불과해 이 노선을 통해 이동한 대부분 승객은 한국인으로 분석된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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