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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2-11 16:30:47, 수정 2018-02-11 16:30:46

    [SW스타] 이선규가 밟은 최초의 1000블로킹, V리그 역사다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큰 형의 든든함, 묵묵히 궂은 일을 담당하는 이선규(37· KB손해보험)가 V리그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1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경기를 세트스코어 3-1(25-17 20-25 25-21 27-25)로 승리했다.

      3연승 KB손해보험은 15승14패 승점 43으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단판 준PO를 위해서라도 3위 대한항공(승점 49)을 승점 3 이내로 쫓아야한다. 봄배구의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2위 삼성화재는 2연패와 함께 19승10패 승점 52에 머물렀다.

      외인 주포는 물론 토종 날개공격수와 센터진까지 펄펄 난 경기였다. 알렉스는 29득점(성공률 59%), 강영준은 10득점, 황두연도 9득점을 올리며 박수를 받았다. 센터 하현용은 4개의 블로킹 득점에 완벽한 속공까지 13득점으로 포효했다.

      하지만 동생들의 맹활약 뒤에는 묵묵히 블로킹을 위해 뛰어오르는 캡틴 이선규의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날 이선규는 블로킹 3개를 곁들여 8득점을 올렸다. 4세트 듀스까지 치달은 26-25 매치포인트에선 서브에이스로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무엇보다 이선규는 V리그를 대표하는 센터로 우뚝 섰다. 2세트 시작과 함께 타이스의 공격을 정확히 막아낸 블로킹 득점, 역대 통산 1호 1000블로킹을 달성하는 장면이었다. 여자부 1000블로킹은 지난 6일 양효진(현대건설)이 달성했지만 남자부는 최초다.

      V리그 원년부터 거미손으로 활약한 이선규는 현대캐피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13년 삼성화재를 거쳐 2016년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세트당 0.491개의 블로킹으로 톱5안에 들며 몸값을 해내고 있다.

      이날 블로킹 득점 3개를 더해 통산 1002득점이다. 압도적이다. 2위가 윤봉우(한국전력)의 835개인데, 그는 허벅지 부상으로 올 시즌 재활 중이다. 3위가 동료 하현용이지만 747개로 이선규의 아성을 위협하진 못한다. 1981년생, 올해 우리나이로 서른여덟이지만 이선규는 여전히 빛나고 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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