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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2-08 21:04:35, 수정 2018-02-08 21:08:19

    알렉스도, 황두연도 펄펄…KB손해보험의 신기한 안방강세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의정부’의 힘일까.

      KB손해보험이 기분 좋은 안방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단독선두 현대캐피탈이지만 무기력하게 무너진다.

      KB손해보험은 8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홈경기를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2-25 25-15)로 승리했다. 2연승 KB손해보험은 14승14패 승점 40으로 한국전력(13승15패 승점 40)을 한 계단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19승8패 승점 60에 머물렀다.

      재미있는 점은 의정부다. 올 시즌에 맞춰 경상북도 구미에서 경기도 북부 의정부로 연고지를 이전한 KB손해보험이다. 그런데 리그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노리는 현대캐피탈이 의정부에서 유독 약세다. KB손해보험은 5라운드까지 상대전적 3승2패를 거뒀는데, 3승을 모두 안방에서 거둬들였다.

      알렉스의 컨디션이 최고조였다. 세 세트 동안 무려 28득점 성공률 61.9%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여기에 황두연(19득점 성공률 58.33%, 서브에이스 5개) 강영준(13득점까지 뒤를 받치면서 파상공세를 펼쳤다. 기복 심한 경기력이 고질병이었지만 이날 KB손해보험은 전체적으로 상승세였다. 황두연은 개인 한경기 최다득점(종전 15점)까지 새로 세웠다.

      현대캐피탈도 문성민(20득점)과 안드레아스(16득점)의 기록이 좋았지만 KB손해보험 쪽이 한 수 위였다.

      물론 현대캐피탈은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두 세트를 내리 따내고 3세트 리드를 잡다 20-21로 역전을 허용한 뒤 실책이 이어져 반격을 허용했다. 여기서 더 기세를 내줬다간 위험할 수 있는 상황, KB손해보험은 4세트 초반부터 몰아쳐 6-2로 리드를 잡고 도망갔다. 이후 알렉스, 강영준의 분전으로 차근차근 점수차를 벌려간 KB손해보험은 21-14까지 벌리며 승리를 예고했다. 황두연이 24-15에서 스파이크서브를 성공시켜 종지부를 찍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블로킹으로만 11득점을 올렸고, 서브에이스로 9점을 뽑아냈다. 경기 후 황두연은 “예전에 현대캐피탈에 약한 모습이 많아 안좋았는데 의정부에서는 안그래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인삼공사를 3-0으로 완파했다. 도로공사는 18승7패 승점 50으로 선두를 이어갔다. 인삼공사는 10승14패 승점 31로 4위에 머물렀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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