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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부 4~6위…이젠 1승 1패가 천금이다

입력 : 2018-02-06 13:00:00 수정 : 2018-02-06 14: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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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단판 준플레이오프는 열릴 수 있을까.

남자부 V리그 중위권이 여전히 혼돈이다. 5라운드 중반까지 치달은 시점, 마지막 봄배구 티켓 1장을 놓고 1승1패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4일 현재 1∼2위는 확정된 분위기다. 현대캐피탈(승점 60)과 삼성화재(승점 51)로 양분됐다. 여기에 3위 대한항공(승점 44)이 뒤쫓고 있다. 정규시즌 팀별 8∼9경기를 남겨뒀고 연승연패가 엇갈리지 않는 이상 막판까지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4∼6위다. V리그 남자부는 7개팀이 경쟁하며 3~4위간 승점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단판)가 열린다. 결국 4위 자리는 누가 차지하든지 3위를 바짝 뒤쫓아야 봄배구 마지막 열차에 탑승할 수 있다.

촘촘하다. 4위 한국전력(승점 38), 5위 KB손해보험(승점 37), 6위 우리카드(승점 36)가 치열한 막판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후반기 한국전력의 부침이 컸다. 지난달 26일 우리카드전, 31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잇달아 셧아웃패를 당했다. 3일 KB손해보험전에서도 풀세트 끝에 패해 후반기 3연패에 빠졌다. 무릎연골제거 수술을 받은 서재덕이 KB손해보험전에 복귀했지만 상대 주포 알렉스의 활약에 가려 팀은 패했다. 전반기를 3위로 마친 한국전력은 4위로 내려앉았고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에 쫓기는 상황이 됐다.

세 팀 모두 이젠 마음이 급하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복귀로 전광인, 펠리페와 함께 삼각편대를 구성해 공격의 무게를 더했지만 오히려 ‘올인’의 시기에 몰렸다. KB손해보험은 1∼2라운드 분전을 뒤로 하고 리그 들러리 역할을 벗어나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라이트 이강원과 세터 황택의, 그리고 레프트 알렉스의 컨디션 상승세에 모든 게 달렸다. 우리카드는 리그 압도적 주포 파다르를 뒷받침할 토종자원이 분전이 필요하다. 실제로 최근 우리카드는 레프트 최홍석과 신으뜸, 센터 조근호와 구도현 등 전원이 공격에 가담하며 힘을 내고 있다.

4∼6위팀의 레이스에 앞서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3위와의 승점차를 3점 이내로 좁혀야한다. 이들 세 팀은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 무조건 치고 받으며 승점을 쌓아올려야한다. 벼랑 끝에 몰린 시기가 찾아왔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김철수 한국전력, 권순찬 KB손해보험,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왼쪽부터)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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