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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대폭발… KEB, 6연패 탈출

입력 : 2018-02-05 21:17:21 수정 : 2018-02-05 21: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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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강이슬(24·KEB하나은행)이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KEB하나은행은 5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21점(3점슛 4개)을 터트린 강이슬의 활약에 힘입어 84-65(23-19 21-14 21-18 19-14) 대승을 챙겼다. KEB는 강이슬뿐 아니라 김지영(15점) 백지은(13점) 자즈몬 과트미(10점 5리바운드) 등이 고루 활약했다.

이 승리로 KEB는 6연패 늪에서 탈출, 9승19패를 기록했다. 반면 KDB생명은 여전히 맥없는 경기력을 보이며 14연패에 빠졌다. 역대 5번째 14연패. 시즌 성적은 4승23패. 단독 최하위다.

이날 경기는 양 팀에 중요한 경기였다. 나란히 연패 늪에 빠진 두 팀. KEB는 최근 11경기에서 2승(9패) 획득에 그치며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멀어진 상황이었고, KDB생명은 이날 전까지 승률이 0.154에 머물렀다. 연패를 끊지 못하면 구단 사상 최저 승률인 0.171(2014-2015시즌) 경신도 멀지 않은 현실이 될 터였다.

경기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강이슬이 대폭발한 KEB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KEB가 강한 수비로 상대를 제압했고 강이슬 과트미 김지영 백지은의 고른 외곽 지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전 종료 시점에는 백지은의 버저비터까지 터졌다. KDB생명은 3쿼터 종료 직전 아이샤 서덜랜드(17점)가 5반칙으로 퇴장 당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어버렸다.

이번 시즌 KEB의 유일한 수확이 있다면 단연 강이슬이다. 아직 20대 초중반의 어린 나이임에도 뛰어난 슛 감각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로 거듭났다. 강이슬은 이번 시즌 평균 15.79점을 넣으며 득점 5위에 올라 있다. 국내선수로만 한정하면 단연 1위다. 3점슛은 72개, 성공률 또한 39.6%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수비에 다소 스트레스를 받긴 했지만 동료 선수들이 ‘우리가 막아줄테니 자신있게 하라’고 조언해줘 힘을 내고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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