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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이병헌 “인기, 천천히 잘 내려오는 게 중요하다”

입력 : 2018-01-31 13:21:54 수정 : 2018-01-31 13: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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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배우 이병헌이 ‘인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최근 이병헌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홍보를 위해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병헌은 70년생으로 올해 만으로 48세. 누군가는 더 올라가고 싶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내려올 때를 생각한다고 말하는 나이다. 또 누군가는 지금의 인기를 이대로 유지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으로 언급되는 그. 이병헌은 자신의 위치, 인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병헌은 스포츠월드에 “저는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둔다. 셋 중 무엇이 저의 상태인지 모르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렇게 해야 제 마음이 편한 것 같다. 인기는 내가 생각한대로, 의도한대로 되는 게 아니지 않나. 시간은 흐르고 세상은 바뀌고 나는 그 중 일부일 뿐이다”라며 “올라가든 내려가든 그대로건 내 의지와는 상관 없더라. 앞에 펼쳐지는 상황에 몸을 맡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사람은 적응을 잘한다. 익숙함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인가 잡으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어떤 상황에도 나를 맡길 수 있다”며 “어릴 때부터 생각한 것이 있다. 내 앞에 펼쳐지는 일들은 그냥 다 운명이다. 의지와 노력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뜻하는 곳까지 오르지 못하면 그건 운명인거다”라고 설명했다.

내려놓는 법을 아는 것 같다는 말에 그는 “어릴 때 그런 이야기 듣지 않나. 정상에 서면 언젠가는 내려와야 한다고. 천천히 잘 내려오는 게 중요하다고 말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병헌은 “20대 초반에는 무슨 말인지 잘 몰랐다. 내가 행복한 순간이 영원할 것 같고 좋은일이 영원히 지속될 것 같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보니 그게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된다”며 “나도 모르게 준비를 하게 된다. 천천히 좋게 내려가야지 하고”라고 답했다.

한편 31일 이병헌 박정민 주연의 ‘그것만이 내 세상’은 손익분기점인 210만 명 관객 돌파 소식을 전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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