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4쿼터 악몽, kt 자체 홈최다 타이 10연패 불명예

입력 : 2018-01-28 17:37:29 수정 : 2018-01-28 17:37:2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최하위 kt가 좀처럼 반전 포인트를 만들지 못한다.

이번에는 턱밑까지 상대를 추격했지만, 결국 연패를 끊어내는 데 실패했다. kt는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9-90(24-21 19-26 26-23 20-20)으로 졌다. 최근 5연패, 그리고 홈 10연패다. 이날 홈경기에서 패배로 지난 2016~2017시즌 기록한 팀 자체 홈 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사실 kt는 이날 경기가 연패를 끊어낼 기회였다. 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 있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유일하게 앞서 있는 팀이 바로 삼성이었다.

상대 전적에서 앞선 kt는 이날 삼성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했다. kt는 3쿼터까지 69-70으로 1점 차로 뒤졌다.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였다. 그러나 4쿼터 고비를 넘지 못했다. 4쿼터에선 삼성이 줄곧 리드를 지켰지만, kt는 상대에 5점 차 이상의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4쿼터 종료 37초를 남기고 삼성 천기범의 골 밑 득점으로 삼성이 90-86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kt는 곧바로 김현수의 3점포가 터졌고, 점수는 다시 1점 차가 됐다.

kt는 역전 기회를 잡았다.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삼성 김동욱의 3점 슛이 빗나갔고 공격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종료 버저와 동시에 던진 김현수의 3점포가 림을 돌아 나왔고 그대로 패배가 확정됐다.

과정이야 어찌 됐든 이번에도 4쿼터 악몽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는 최근 5경기서 4쿼터 득점이 17.4점, 득실마진-4.8점을 기록했다. 이는 10개 팀 중 최하위 기록. 이날 kt는 4쿼터에서 분전했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날 천신만고 끝에 삼성은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18승 21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7위를 유지했지만 6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는 3경기로 좁혔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키스 커밍스는 나란히 24점씩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라틀리프는 리바운드가 1개 부족, 더블더블 행진을 59경기에서 마감했다.

한편, 울산 경기에서는 홈팀 모비스가 LG를 96-75(22-13 25-21 22-20 27-21)로 대파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