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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1-28 10:10:09, 수정 2018-01-28 11:17:00

    새 얼굴들, 기회는 이제 2번 남았다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기회는 이제 2번뿐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따뜻한 터키에서 담금질 중이다. 유럽파가 모두 빠졌고, 염기훈(수원), 권경원(톈진)은 소속팀 일정, 김민우(상주) 이명주, 주세종(이상 아산) 등이 군 문제로 포함되지 않은 가운데 김승대(포항), 이찬동(제주), 김태환(상주) 등 새 얼굴들이 대거 승선하며 비좁은 대표팀 문을 열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다만 이들이 ‘플랜 A’로 승격하기 위해선 배전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 첫 번째 기회였던 27일(한국시간)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이찬동, 진성욱(이상 제주), 김승대, 이승기(전북), 김성준(서울), 홍철, 김태환(이상 상주) 등이 대거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인상적인 선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최전방의 진성욱과 김승대는 적극적인 슈팅이 아쉬웠고 중원의 김성준 이찬동은 상대 압박을 능숙히 해내지 못했다. 풀백으로 나선 홍철과 김태환은 각각 장점인 크로스와 스피드는 돋보였지만 실속 면에서 합격점을 주긴 어려웠다.

      상대가 FIFA 랭킹 166위의 약체라는 점을 생각하면 분명 아쉬운 부분. 김신욱(전북), 이근호(강원) 등 익숙한 자원이 교체투입된 후반에서야 조금씩 대표팀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음이 느껴졌다. 김신욱은 장점인 머리로 결승골을 터트렸고 이근호는 활동량에 돌파 능력까지 과시하며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현 대표팀 멤버들은 비시즌 중에 합류한 상황이라 실전 감각이나 컨디션 면에서 정상은 아니다. 신 감독은 "선수들 대부분이 70% 정도의 컨디션"이라 언급했다. 게다가 새 얼굴들이 대거 합류하다 보니 조직력에서도 완성도가 높다고 보긴 힘든 상황.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합격점을 받는 것이 중요했다.

      첫 경기는 그 과정에서 만족도를 평하기 어려웠다. 대표팀은 언제나 100% 경기력으로 임하기 힘든 자리지만 기복을 줄이고, 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대표팀에서도 살리는 선수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기량은 물론 신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 플레이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소집인 3월부터는 유럽파의 차출도 가능해 정예 멤버들만 참가할 수 있다. 새 얼굴들이 남은 2번의 평가전에서 특별함을 보이지 못한다면 생존 가능성도 낮아진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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