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t와의 원정경기에서 75-72로 승리했다. 제임스 켈리가 2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김시래(11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골고루 존재감을 보여줬다. 또 조성민(16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김종규(10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까지 총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올바른 공격력을 보였다.
이날 승리로 LG는 kt 상대 5연승과 함께 모처럼 2연승을 기록하며 13승25패 8위를 지켰다. 반면 kt는 5연패, 홈 9연패에 빠지며 5승33패가 됐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전개됐다. LG는 허훈, 김기윤이 부상으로 결장한 kt의 앞선을 집요하게 노렸다. 조성민이 1쿼터에만 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kt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르브라이언 내쉬(21점)가 3쿼터에만 13점을 올리며 LG의 숨통을 조였다. 53-53으로 3쿼터가 마감됐다.
승부는 막판에서야 갈렸다. kt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켈리가 골밑을 지배하며 조금씩 점수를 벌렸다. 켈리는 4쿼터에만 9점을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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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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