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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고마워! 버튼 31점 맹폭으로 SK 완파… 10연승

입력 : 2018-01-26 21:27:43 수정 : 2018-01-26 21: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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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DB는 오늘도 승리의 ‘버튼’을 누른다.

DB가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108-89로 승리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디온테 버튼이 35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10연승을 이끌었다.

DB는 이날 승리로 29승9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KCC와의 승차(26승12패)도 3경기로 벌리며 기쁨이 두 배.

반면 SK는 애런 헤인즈가 31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버튼을 막지 못해 패했다. 25승14패로 단독 3위다.

이날 DB는 버튼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느 31일 버튼의 생일을 맞아 단체로 핑크색 양말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것. 핑크색으로 색깔을 맞춘 이유도 있따. 버튼은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일찍 유명을 달리 했다. 버튼은 어머니가 투병하던 고교시절부터 유방암 예방 캠페인의 상징인 핑크색 양말과 농구화를 착용하고 코트에 나서며 어머니와 유방암 환우들을 위한 캠페인을 이어왔다. 이에 DB 선수들도 버튼의 생일을 맞아 선수단 자비로 100켤레의 핑크색 양말을 준비한 것이다.

선수들의 정성이 버튼의 마음을 더 울린 것 같다. 버튼은 1쿼터부터 3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림에 작렬했다. 쾌조의 슛 컨디션. 버튼은 3쿼터에도 14점을 올리며 SK를 압박했다.

버튼의 활약에 동료들도 힘을 냈다. 두경민과 버튼도 공격에서 힘을 보태며 4쿼터부터 줄곧 두 자리 수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그렇게 10연승이 완성됐다.

한편 인천에선 전자랜드가 오리온을 90-88로 이기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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