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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라디오 로맨스', 윤두준X김소현이 예고한 설렘 주의보

입력 : 2018-01-25 15:44:01 수정 : 2018-01-25 15: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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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데워줄 로맨스 드라마 ‘라디오 로맨스’가 온다.

25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준하PD와 배우 윤두준, 김소현, 윤박, 유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배우 지수호(윤두준)와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김소현)이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살 떨리는 ‘쌩방’ 감성 로맨스.

윤두준은 극중 톱배우 지수호 역을 맡았다. 완벽한 배우, 나이스가이로 알려진 톱스타지만 사실 그는 일상조차 완벽하게 계획된 대본을 연기하는 ‘가면’을 쓴 스타. 쇼윈도 속 빛나는 삶을 연기하던 그가 작은 라디오 부스에서 진짜 세상을 맞이하고 각본 없는 진짜 사랑에 빠져든다.

‘라디오 로맨스’는 윤두준의 지상파 첫 주연작이다. 그는 “감개무량 하다”며 “그만큼 더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드라마 자체도 오랜만이라 기대보다는 부담감이 더 크다. 하지만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남은 건 최선을 다하는 방법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소현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도 덧붙였다. “본의 아니게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며 웃음을 터트린 그는 “나이 차는 많이 나지만 소현씨가 연기 선배다. 내공도 있고 믿음직스럽다. 촬영장에서 더 의지하는 편이다. 누나같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소현은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 역을 맡았다. 메인 작가를 꿈꾸는 그에게 기수호를 라디오 DJ로 섭외하라는 미션이 내려진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를 시작하는 인물.

스무 살 첫 성인 연기를 ‘라디오 로맨스’로 시작하게 된 김소현은 “의미가 남다르다. 부담이 없진 않지만 이 상황을 즐기고 극중 송그림으로 살아가보자고 생각했다. ‘라디오 로맨스’가 좋은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윤박은 라디오국의 개망나니 PD 이강을 연기한다. 손대는 프로그램마다 청취율 1위를 거머쥐는 능력자. 라디오국의 잔혹한 전설, 유별난 성격의 그는 만년 서브 작가 송그림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네는 인물이다.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에 대해 윤박은 “외향적인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정장입는 정적인 역할을 많이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많이 활동적인, 활발한 역할을 하고 싶었다. 그런 과정에서 이강을 만나게 됐다. 변신의 포인트는 겉모습이다. 인도에서 바로 온 설정이여서 수염도 길렀고, 망아지 같은 모습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문준하 PD는 ‘라디오 로맨스’에 대해 “라디오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네 명의 주인공이 행복을 찾아가는 따뜻한 이야기다. 요즘 시청률 경쟁으로 퍽퍽하고 센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들이 많은데, 우리 드라마를 통해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두준 또한 “타 드라마보다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라디오가 주는 특유의 감성이 있다. 많은 분들이 주파수를 맞춰가며 들었던 예전의 잔잔했던 감성을 떠올리며 봐주시기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주연 배우 캐스팅에 이유에 대한 질문에 문 PD는 명쾌한 답변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윤두준 씨와 만났을 때 ‘라디오 DJ가 꿈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답변을 듣고 이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건 윤두준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또 김소현에 대해 “따뜻한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오글거리는 대사들이 있다. 그래서 실제 나이에 맞춰 캐스팅하면 안될 것 같았다. 김소현 씨의 20살의 느낌이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라디오 로맨스’는 ‘저글러스’ 후속으로 오는 29일 월요일 밤 10시 KBS 2TV 첫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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