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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친절한 기사단' 외국인 예능X이수근 매직, 통할까

입력 : 2018-01-24 13:50:33 수정 : 2018-01-24 1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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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예능 대세 이수근이 외국인 예능에 나선다.

tvN 새 예능 ‘친절한 기사단’ 제작발표회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수근 김영철 윤소희 마이크로닷이 참석했다.

‘친절한 기사단’은 MC들이 일일 운전기사로 변신해 여행, 업무, 만남 등 다양한 삶의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을 공항에서 맞이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각기 다른 이유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사연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각종 예능을 성공으로 이끌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이수근이 나섰다는 점에서 기대를 높인다. 기사단의 단장으로서 이수근은 “공동체라고 생각한다. 나혼자 책임지고 생각은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이내 “편하다는게 나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사실 시청자들이 생각하시는 MC 4대 천왕, 그런 분들이 없다면 비어보인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친절한 기사단’은 다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미 외국인 게스트가 출연하는 예능들이 많이 선보여져 진부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역시 있는 것이 사실. 이에 대해 이수근은 “기존에도 외국인을 상대하는 프로그램이 많은 걸로 안다”고 솔직하게 말문을 열며 “저희는 인천공항 국제선 입국장으로 가 그곳에서 직접 외국인을 만나보고 그분이 가보고 싶어 하는 장소까지 에스코트하는 점이 다르다”라고 기존 예능들과의 차별점을 어필했다.

또 “외국인이 없어 무작정 비행기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기도 한다. 도착한 외국인들도 대부분 약속이 있어 섭외가 어렵긴 한데 막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도 많다. 리무진버스를 티켓팅하는 곳에 가면 다들 좋아해 주신다”고 생생한 촬영 비화를 덧부여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윤호 PD 역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 외국인들은 왜 한국을 방문할까?’라는 생각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한국은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들었다. 외국인들이 친절한 MC들과 추억을 쌓고 나중에 ‘한국에서 친절한 기사를 만났다’고 얘기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다른 느낌의 외국인 예능이 될 것을 예고했다.

과연 ‘친절한 기사단’에도 ‘이수근 매직’이 또 한번 통하며 외국인 예능의 새 가장가 탄생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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