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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1-23 06:00:00, 수정 2018-01-22 13:44:27

    [SW의눈] 신진식 매직, 후반기에도 이어질까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1위 포기할 수 없다!’

      웃고 즐겼던 V리그 올스타전도 모두 끝났다. 이제 리그는 후반기에 돌입했고 다시 전쟁에 돌입했다. 그 첫 판이 24일 남자부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승부다. ‘신진식 매직’은 후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는 전반기 17승7패 승점 47을 기록하며 2위로 마감했다. 2017년 마지막날까지 선두자리를 지켜왔지만 1월1일 천안 클래식매치에서 현대캐피탈에 패하며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이후 버텨내면서 2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3위 한국전력(12승12패 승점 37)과는 꽤 차이가 나고 이제 후반기 선두탈환을 조준하며 달려간다.

      전반기 아쉬움은 있지만 사실 지금의 순위표도 삼성화재의 자랑거리다. 지난 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봄배구에 실패한 뒤 삼성화재는 신진식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고 FA 최대어 센터 박상하를 영입했다. 하지만 보상선수로 세터 유광우를 내주면서 출혈도 적지 않았다. 초보 프로사령탑의 시행착오 및 유광우의 공백 등으로 삼성화재의 올 겨울도 쉬워보이진 않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신진식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 백업멤버가 든든하지 못한 ‘외인구단’의 느낌도 나지만 신 감독은 살얼음 전력에도 선수단을 추스르면서 명가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신 감독은 “한 경기가 끝나면 우리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시 잡아야하는 팀이다. 그게 쉽지가 않다. 현대캐피탈처럼 잘 완성된 팀이 아니다”며 “하지만 모두가 잘 따라주고 있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반기를 소회했다. 신 감독은 기본기 중심의 감독이다. 기본이 돼야 발전이 있다는 가치관의 소유자다. V리그를 정복했던 과거 삼성화재의 팀컬러 그대로다.

      신 감독은 1위 자리를 포기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있는 날엔 은근 경기결과에도 신경을 쓴다. ‘현대캐피탈의 패배를 바라고 있느냐’는 농담에 신 감독은 “그런 마음을 가지면 안 된다”면서도 “대신 상대팀의 분전을 바란다”고 응수하곤 한다. 신 감독의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직행이다. 봄배구에 만족할 수는 없다. 후반기 삼성화재는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V리그 남자부 후반기는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추격전이 될 전망이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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