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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男 MVP 정민수 "이다영과의 안무, 황택의 안무보고 즉흥 제안"

입력 : 2018-01-21 18:53:24 수정 : 2018-01-21 18: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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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의정부 이재현 기자] “이다영과의 안무요? 즉흥적으로 했어요.”

정민수(27·우리카드)이 생애 첫 올스타전 MVP로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정민수는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2득점에 성공하며 K-스타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정민수는 리베로임에도 경기 내내 8차례나 공격을 시도했고, 의외의 공격력까지 선보였다. 경기 중 세리머니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특히 경기 중 상대편이었던 V스타 팀의 이다영(현대건설)과 함께 싸이의 음악에 맞춰 커플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민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12표를 얻어, 소속팀 동료인 파다르를 한 표차로 제치고 올스타전 MVP에 올랐다. 역대 최초 리베로 MVP가 탄생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다음은 정민수와의 일문일답.

-평소에도 공격 연습을 하는가
“공격 연습을 하기는 한다. 사실 어렸을 때는 공격수였는데, 키가 자라지 않아서 리베로가 됐다.

몸을 푸는 차원에서, 선수들의 사기를 올려주고자 공격 연습을 종종 했다.”

-이다영과의 합동 세리머니는 미리 계획한 것인가
“처음에 계획 하지 않았다. 즉흥적으로 했다. 사실 황택의랑 이다영이 먼저 춘 모습을 보고 좀 아니다 싶어서 다영이에게 함께 해보자고 제의했다. 택의는 약간 몸치인 것 같다.”

-오늘 공격을 자주 시도했는데
“공격은 올스타전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라 마음 먹고 해보려고 했다. 나에게 공이 많이 올라왔고 최태웅 감독님도 배려를 많이 해줬다.”

-‘스타 리베로’ 여오현의 계보를 잇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그 정도의 실력은 아니다.”

-300만원의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가?
“(이)다영이처럼 나도 나에게 투자할 생각이다.”

-오늘 사용했던 별명(애 아빠 실화냐)은 마음에 드는가.
“정말 마음에 든다. 누가 지어줬는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좋다. 그분과 함께 상금을 쓰고 싶다고 소감을 수정해야 할 것 같다.”

-남은 시즌 각오는?
“전반기 아쉬운 성적이 나왔지만, 충분히 할 수 있고 도약이 가능한 팀이라 생각한다. 제가 잘하면 꼭 팀이 이겼다. 내가 잘해서 반등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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