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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미녀' 문정원, 3시즌 만에 서브퀸 탈환…서브킹은 펠리페

입력 : 2018-01-21 17:06:08 수정 : 2018-01-21 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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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의정부 이재현 기자] 이색 별명을 지닌 ‘사복미녀’ 문정원(한국도로공사)과 ‘펠리마르’ 펠리페(한국전력)가 각각 올스타전의 서브퀸과 서브킹에 올랐다.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여자부 1~2세트 종료 후 김수지(IBK 기업은행)의 우승으로 돌아간 플로터 서브 컨테스트까지 마치자 장내가 고요해졌다. 올스타전의 백미인 스파이크 서브 컨테스트 결승 개시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서브퀸 컨테스트 결승이 치러졌다. 서브의 속도를 스피드건으로 측정해 가장 빠른 서브에 성공한 선수가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는 방식의 컨테스트다.

예선을 거쳐 김희진(IBK기업은행), 문정원, 김진희(GS칼텍스) 총 3명의 선수가 결승에 올랐다. 김희진은 시속 86㎞에 성공하며 강력한 서브를 선보였지만 2014-2015시즌 서브퀸인 문정원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차 시기에서 시속 87㎞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주자였던 김진희(시속 76㎞)가 끝내 해당 기록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문정원은 생애 2번째 서브퀸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남자부의 파워어택 컨테스트 킹은 알렉스(KB손해보험)가 차지했다. 파워어택 컨테스트는 속공을 시도해, 공이 바닥에 닿은 뒤 얼마나 높이 솟아오르는 지를 기록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의 이벤트였다. 이날 파워어택 컨테스트는 신영석(현대캐피탈), 정지석(대한항공), 전광인(한국전력), 박상하(삼성화재), 나경복(우리카드), 알렉스, 김요한(OK저축은행)이 참가했다.

예선을 거쳐 알렉스와 박상하, 정지석이 결선에 진출했는데, 알렉스의 기록이 독보적이었다. 박상하는 6.5m와 7.2m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알렉스가 2차 시도에서 12m를 적어내면서 대회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파워 어택’의 최강자는 알렉스가 됐다.

이벤트 컨테스트의 백미였던 서브킹 컨테스트의 우승자는 펠리페의 몫이었다. 예선을 거쳐 가려진 결선 진출자 최종 3인은 펠리페, 가스파리니(대한항공), 파다르(우리카드)였다.

첫 주자는 가스파리니였다. 가스파리니는 연습에서 시속 122㎞를 기록했고 1차 시도에선 범실을 했지만 2차 시도에서는 연습과 같은 시속 122㎞를 적었다.

두 번째로 나선 펠리페 역시 강서브로 응수했다. 연습에서 시속 119㎞에 성공한 펠리페는 1차 시도에서는 시속 116㎞에 그쳤지만 2차 시도에서 시속 122㎞에 성공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파다르의 최종 기록이 105㎞에 그쳐 서브킹은 2파전 양상을 보였다.

두 선수의 최종 기록은 서로 동률이었으나, 1차 시도에서 범실 없이 서브에 성공한 펠리페가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역대 스파이크 컨테스트 기록 경신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종전 기록은 남자부에선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시속 123㎞), 여자부에선 IBK 기업은행의 카리나(시속 100㎞)였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문정원, 펠리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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