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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1-22 05:25:00, 수정 2018-01-22 14:06:54

    [SW이슈] 김봉길호, 손흥민 차출보다 더 급한 황희찬 김민재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김봉길호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린다. 중심을 잡아줄 새 얼굴이 필요한 시점이다. 황희찬(잘츠부르크)과 김민재(전북 현대·이상 22)의 존재감이 절실한 시점이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부진한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중국 쿤산에서 치른 말레이시아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2-1로 신승했다. 결과적으로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 오히려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조별리그에서 격돌한 베트남(2-1 승) 시리아(0-0 무), 그리고 말레이시아까지 모두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 축구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대표팀은 오히려 상대방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가는 경기를 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적극성이다. 대표팀은 말레이시아전에서 경기 시작 12초 만에 조재완(서울 이랜드)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다득점의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코칭스태프에서는 “내려와~ 내려와~”를 연신 외쳤고, 선수들도 소극적인 경기 운용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공격에서는 세밀함이 없고, 수비에서는 좌우 측면에 큰 약점을 드러내면서 중앙에서도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천수 해설위원은 “경기 템포가 한 박자가 아니라 두 박자 느리다”라고 날카롭게 꼬집었다. 이에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줄 새 얼굴, 황희찬과 김민재의 가세가 더 절실해졌다.

      두 선수는 이미 능력을 검증받은 자원이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도 손꼽히는 공격수이며, 김민재는 K리그 클래식 최고의 수비수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두 선수는 22세로 U-23 대표팀 연령대로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핵심인재이다.

      그러나 이들의 합류가 쉽지는 않다. 두 선수는 2018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성인(A) 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로 꼽힌다. 만약 이들이 러시아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경우 아시안게임 출전까지 가능할지는 미지수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섰던 손흥민(토트넘) 역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소속팀 반대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바 있다. 이 기간은 유럽도 K리그도 소속팀 일정이 있다. 이래저래 골치가 아픈 김봉길 감독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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