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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1-21 16:02:47, 수정 2018-01-21 16:11:00

    올스타전은 별명대잔치…'내가 누구게?'부터 '큰코니코니'까지

    • [스포츠월드=의정부 권기범 기자] ‘내가 누구게?’

      이재영(흥국생명)일까, 이다영(현대건설)일까. 이름 대신 별명을 등에 새긴 선수들의 축제, 2017∼2017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의 보는 또 하나의 재미였다.

      2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 팬들은 선수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한바탕 폭소를 자아냈다. 선수들도 서로를 가리키며 웃음을 찾지 못했고 팬들은 적절한 닉네임에 폭소로 화답했다.

      한국배구연맹은 올 시즌에도 닉네임 이벤트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 SNS를 통해 올스타전 출전 선수들의 닉네임을 공모, 큰 화제를 모았고 올해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두 번째 별명대축제를 열었다.

      재미있는 닉네임이 한 두 개가 아니었다. 쌍둥이인 이재영과 이다영은 ‘내가 누구게?’라는 별명을 유니폼에 새겼다. ‘쌍둥이’인 점을 과시하며 팬들에게 맞춰보라는 질문형식의 별명이었다. 물론 배구팬이라면 둘을 명확히 구분할 터다.

      또 고예림(IBK기업은행)은 하얀 피부와 소속팀 연고지를 강조해 ‘화성밀가루’, 알레나(인삼공사)는 ‘알레나모를레나’라는 언어유희를 이용한 닉네임을 달았다. 예쁜 외모의 황민경(현대건설)은 ‘수원 서현진’, 문정원(도로공사)은 ‘사복미녀’로 코트에 나섰다. 운동복을 안 입었을 때는 연예인급이라는 팬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 물론 문정원으로선 칭찬인지 아닌지 갸웅뚱 했을 것 같다.

      이외에 세월의 흐름으로 달라진 별명도 있었다. ‘꽃사슴’ 황연주(현대건설)는 만32세의 민망함을 감추지 위해 애완견의 이름을 따 ‘밀크엄마’를 선택했다. 조송화(흥국생명)는 ‘설현씨 조송홥니다’를 등에 달았다. 배구팬들로부터 ‘배구계 설현’으로 불리는 조송화다.

      남자부 선수들도 만만치 않았다. 신영석(현대캐피탈)은 큰 코를 빗대 ‘큰코니코니’, 박철우(삼성화재)는 ‘보험은 철우화재’로 소속팀의 홍보까지 했다. 끼로 무장한 송명근(OK저축은행)은 ‘춤신춤왕’, 정지석(대한항공)은 팬들 사이에서 불리는 별명 그대로 ‘씻은 배추줄기’를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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