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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부터 후끈후끈…배구 올스타전 예열부터 신났다

입력 : 2018-01-21 14:57:37 수정 : 2018-01-21 14: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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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의정부 권기범 기자] “꺄아악!”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팬들의 함성이 울려퍼졌다. 21일 의정부실내체육관, 입구로 들어서기 전 ‘레드카펫 &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 앞에 선 선수들은 인산인해를 이룬 팬들 앞에서 소원을 들어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SNS를 통해 올라온 다양한 미션, 노재욱(현대캐피탈)은 여학생과 손바닥 밀치기를 한 뒤 포옹해줬고 안우재 전광인(한국전력)은 일렉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스웩포즈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모델 경력이 있는 이바나(도로공사)는 멋진 워킹실력을 뽐내며 큰 박수를 받았다.

2017∼2018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은 최근 높아진 프로배구의 인기를 보여주듯 행사 전부터 열기를 뿜어냈다. 리그 스폰서인 도드람은 푸드트럭을 설치해 삼겹살 등을 제공했고 각종 프로모션 행사가 이어지며 팬들의 눈과입을 즐겁게 했다.

의정부는 올 겨울 V리그에 입성한 도시다. KB손해보험이 경상북도 구미에서 경기도 북부 의정부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프로배구를 품에 안았다. KOVO는 그 의미를 되새기고 연고지역 배구붐을 위해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3500여장의 예매분은 인터넷 예매 오픈 1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고 현장판매분 500장도 어김없이 팔려나갔다. 5060석의 체육관 좌석은 꽉 들어찼고 흥겨운 배구축제는 오후 2시부터 그 막을 올렸다.

본격적인 본 경기가 열리기 전 스파이크서브 킹&퀸은 물론 파워어택 및 플로터 서브 콘테스트 예선도 열려 흥미를 더했다. 예선인 만큼 선수들도 부담이 없었고 환하게 웃으면서 기량을 뽐내자 팬들의 함성은 또 이어졌다. 부진한 선수들이 머리를 긁적이자 이번에는 웃음이 터졌다. 배구인의 만남도 구석구석에서 보였다. 각 팀 사령탑은 물론 코치와 구단 관계자, 또 아마추어 배구인까지 오랜만에 만나며 안부를 물었다.

입장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K스타, V스타 남녀팀 선수들은 단상에 일렬로 올라 배경음악과 함께 리듬을 타며 춤을 췄고 펠리페(한국전력)는 막춤을 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조원태 KOVO 총재와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환영사와 축사, 가수 에일리의 축하공연이 어우러지면서 ‘헬로V 너와나의 연결고리’라는 부제를 단 프로배구 별들의 축제는 그 성대한 막을 올렸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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