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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 미교의 간절한 꽃길

입력 : 2018-01-18 13:05:03 수정 : 2018-01-18 1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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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SNS 스타' 미교가 솔로 가수로 공식 데뷔했다. 윤종신의 '좋니'를 커버해 주목을 받은 미교가 비로소 자신의 노래를 선보이게 된 것. 첫 무대를 마친 뒤 눈물로 데뷔 소감을 전한 미교의 진정성이 앞으로 펼쳐질 꽃길을 짐작케 했다.

미교는 18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싱글앨범 '유앤아이(YOU & I)'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은 신인 가수임에도 수많은 매체들이 자리를 꽉 채워 눈길을 끌었다.

미교의 데뷔앨범 '유앤아이'는 너와 나라는 의미에 미교만의 색깔과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데뷔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그려냈다. 타이틀곡 '잊어도 그것이'는 헤어진 연인과의 이별후를 그린 어쿠스틱 발라드 곡이다. 화려한 오케스트라와 미교의 애절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이별한 한 여성의 절절함을 전하며 폭발적인 고음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는다.

특히 본인의 자작곡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임창정이 작사에 참여해 그만의 이별 감성을 더했고, 최고의 감성 멜로디 작곡가 박정웅이 작곡에 참여했다. 함께 수록된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는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온 길을 회상하며 써내려간 곡으로, 미교만의 절제된 보이스가 빛을 발했다. 힘들었던 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동시에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가사는 미교의 감정을 곳란히 담아내 남다른 감동도 선사한다.

먼저 미교는 첫 무대에서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를 열창한 뒤 벅차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미교는 "쇼케이스를 앞두고 2주 전부터 긴장감이 컸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커서 그런지 부담감이 컸다"고 운을 떼며 "어떻게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꿋꿋이 노래를 잘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노래할 수 있는 큰 힘이 됐던 건 팬분들의 한마디 한마디였다. 정말 감사했다"면서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를 부르면서 감정이 벅차올랐다. 이 노래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회상함과 동시에 또다른 길을 알리는 스토리와도 같다. 계속 노래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교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회상하며 다시 한번 눈물을 흘렸다. 미교는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넘어지기도 수없이 넘어졌다"면서 "그런 경험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미교는 "수없이 넘어졌을 때도 부모님께서 한번도 포기하란 말을 안하셨다. 또 가능성을 믿고 많은 힘을 써주신 회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많은 분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토록 꿈꿔온 자신만의 무대에 선 만큼 2018년 활동 계획도 궁금했다. 미교는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올해에는 미교만의 앨범으로 꾸준히 활동하면서 좋은 음악을 선물해드리고 싶다"면서 "미교만의 목소리로 미교의 곡을 들려드리고 싶다. 또 미교의 감성 절절한 목소리로 많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미교가 앞으로 펼쳐나갈 꽃길은 어떤 의미일지도 궁금해졌다. 미교는 "앞으로 좋은 일도 있겠지만, 분명히 힘든 일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소중한 기회를 얻어 데뷔한 만큼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힘주어 말하며 "앞으로 평생 노래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미교의 꽃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교는 "솔직한 마음으론 1위를 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순위에 연연하고 싶지도 않다.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게 최대 목표"라고 밝히며 "혹시라도 1위를 하게 된다면 하고 싶은 게 있다. 삼겹살을 너무나도 좋아하는데, 팬들과 삼겹살 파티를 꼭 한 번 해보고 싶다"고 귀여운 1위 공약을 내걸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제 누군가의 노래가 아닌 자신만의 노래를 시작한 미교. "평생 노래하고 싶다"는 그의 소망처럼, 미교만의 꽃길이 계속해서 펼쳐지길 기대해본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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