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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1-18 10:03:19, 수정 2018-01-18 10:03:19

    최태웅 감독의 20년 팬, 90세 할머니의 1억원 영화같은 기부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팬이 1억원을 기부한다?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감독의 열혈팬이자 독지가인 신지원(90) 할머니는 배구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최태웅 감독에게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선수 시절부터 최태웅 감독의 열성팬이던 신 할머니는 지난 5일 천안에 위치한 현대캐피탈의 복합베이스캠프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를 찾아 기부금 전달 의사를 밝혔다. 젊은 시절부터 테니스와 사이클 등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해 온 신 할머니는 고령임에도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열성 스포츠 팬이다.

      신 할머니는 “최태웅 감독의 오랜 팬으로, 최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의 경기와 배구 발전을 위해 펼치는 다양한 활동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었다”며 “최 감독의 선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태웅 감독은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하고, 유소년 배구육성장학금에 사재를 출연하는 등 대한민국 배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최 감독은 “오랜동안 응원해주신 것만 해도 너무나 감사한 일인데, 이런 뜻 깊은 기부까지 해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할머님께서 기부해주신 금액은 구단과 함께 어린 배구 꿈나무들을 돕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7일 홈 경기에 신지원 할머니를 초청,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최 감독은 신 할머니의 기부금을 연고지인 천안 소재 남녀 유소년 배구선수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구단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현대캐피탈은 신 할머니와 가족들에게 홈어웨이 VIP석 평생 무료입장권과 천안유관순체육관에 지정석을 마련해 제공할 방침이다. 또 배구발전을 위한 기부를 기리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기부자를 기념하는 패널도 제작해 설치할 계획이다.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현대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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