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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재의 첫 작품, 리그 스폰서 계약 역대 최고액

입력 : 2018-01-16 13:14:04 수정 : 2018-01-16 13: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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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KBO 신임 총재의 첫 작품,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스폰서 계약 역대 최고액이다.

KBO가 신한은행과 손을 잡았다. 양측은 16일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공식 타이틀 명칭을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로 확정하고 공식 엠블럼을 발표했다. 정운찬 KBO 총재, 위성호 신한은행 은행장, 이승엽 KBO 홍보대사를 비롯해 약 120명의 관계자가 자리를 찾았다.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가 된 신한은행은 통크게 지갑을 열었다. 2018~2020시즌까지 3년 간 240억 원을 KBO에 지원할 예정. 이는 지난 3년 동안 타이틀 스폰서였던 타이어뱅크의 210억원보다 크게 게 오른 금액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를 통틀어 최대 규모다.

정 총재는 “신한은행은 한국을 대표하는 리딩 뱅크다. KBO는 국내 최고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이번 후원을 계기로 동반 성장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두 기구가 잘 협력해서 좋은 야구로 국민들에게 ‘힐링’을 제공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위성호 신한은행 은행장은 “얼마전 정 총재가 취임사를 통해 ‘힐링 주는 프로야구를 만들겠다’고 말한 게 기억에 남는다. 우리 미션도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다. 서로 닮은 비전을 가진 두 기관의 만남이 야구를 즐기는 모든 분들의 삶을 더 힐링하고 따뜻하게 하는 계기가 되게 하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이 계약은 정 총재의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학자 출신으로 국무총리까지 지냈던 정 총재는 정/재계에 인맥을 자랑하는 인사. 지난 3일 공식 취임한 뒤 메인 파트너를 확정짓는 것으로 총재로서 처음 공적을 남겼다.

“지난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840만 관객 돌파했다”고 말문을 연 정 총재는 “올해는 김현수, 박병호, 황재균 등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선수들. 스토브리그를 통해 FA 이적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더 재밌어질 것이다. KBO리그의 산업화와 질적 발전으로 1000만 관중 시대 열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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