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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애간장’ 시청자 녹이는 ‘달달 타임슬립’이 온다

입력 : 2018-01-08 17:10:52 수정 : 2018-01-08 17: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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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첫사랑을 원상복구하기 위한 특별한 타임슬립이 시작된다.

OCN 새 월화드라마 ‘애간장’ 제작발표회가 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민연홍 PD와 이정신 이열음 서지훈이 참석했다.

‘애간장’은 첫사랑만 10년째 하는 스물여덟 모태솔로인 ‘내’가 과거로 돌아가 10년 전 ‘나’와 연적이 되어 벌이는 삼각관계를 보여주는 사상초유의 첫사랑 원상복구 로맨스다.

그동안 많은 타임슬립물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바, ‘애간장’ 역시 타임슬립 콘셉트로 흥행 대열에 합류할 예정. 이날 민 PD는 “사실 또 타임슬립을 보여드리는 게 어떨지 제작진도 고민 많이 했다”고 솔직히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주인공인 신우가 타임슬립 해서 첫사랑을 원상복구한다는 게 주 내용이지만, 그것보다 큰 신우와 작은 신우가 연적이 되는 묘한 삼각관계에 좀 더 집중하는 작품”이라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또 10년 전 시대상을 표현하기 위해 디테일함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사실 10년 전과 지금이 크게 변한 게 많지 않아 차이를 두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휴대폰이나 학생들의 스타일을 포인트로 뒀고, 당시 유행했던 춤 등을 적절히 접목시켜 시청자들이 당시 감성을 소환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극중 등장하는 미니홈피가 사실 굉장히 큰 포인트가 되는 상징적인 소재”라며 “최근에는 다른 SNS를 쓰지만 당시에는 정말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아이템이기 때문에 미니홈피로 재밌는 얘기를 많이 풀어낼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우연히 벌어진 타임슬립으로 10년의 짝사랑을 끝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8살 강신우 역에는 그룹 씨엔블루 멤버인 이정신이 나섰다. 이정신은 KBS 2TV ‘내 딸 서영이’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SBS ‘엽기적인 그녀’ 등 여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돌로서 활약한 바 있다. 그러나 원톱 주연 배우로 극을 이끄는 것은 ‘애간장’이 처음. “부담도 됐다. 그렇지만 대본 리딩하고 촬영하고 하면서 감독님과 얘기도 많이 나누고 하나씩 풀어가다 보니 어느새 내가 신우라는 인물을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해 든든함을 안겼다.

28살의 신우와 18살의 신우 사이에서 묘한 줄타기를 하게 되는 첫사랑 한지수 역은 이열음이 맡았다. 이열음은 “그 전에 맡았던 캐릭터들은 어둡거나 임팩트 강한 것들이 많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풋풋하고 사랑스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지수라는 캐릭터는 청순하고 여리여리한 캐릭터이기보다 씩씩할 때도 있고 자신의 감정 표현에 적극적일 때도 있다. 첫사랑 아이콘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해 이미지 변신을 기대케 했다.

18살의 풋풋한 강신우 역은 서지훈이 연기한다. 앞서 tvN ‘시그널’을 통해 얼굴 도장을 찍었던 그는 ‘애간장’을 통해 새로운 매력으로 인상을 남길 예정. “처음 오디션 대본을 받았을 때 보니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막무가내 성격도 있고 순애보도 있고 제 어릴 때 같은 모습들 있어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한 그는 “‘시그널’이 데뷔작인데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 해야지 하고 가서 감독님이 많이 이끌어주신 작품이었고, ‘애간장’은 하고 싶었던 연기도 할 수 있었고, 하면서 많이 배우고 늘게 된 작품”이라고 전해 성숙한 연기를 기대케 했다.

OCN은 장르물을 중심으로 한 ‘OCN 오리지널’에 이어 OCN 로맨스 블록을 편성했다. 지난 2017년 ‘애타는 로맨스’ ‘멜로홀릭’을 방송했으며, 2018년 첫 타자로 ‘애간장’을 선보이는 것. ‘애간장’은 TV에서는 10부작, 웹/모바일에서는 30부작으로 제작돼 순수하고 아련한 로맨스를 짧고 강렬하게 전달한다.

한편 ‘애간장’은 OCN에서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프리미엄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에서는 매주 수, 목 오전 10시에 볼 수 있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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