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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몰라보게 예뻐진 크리샤 츄, 음악도 THE 예뻐졌다

입력 : 2018-01-03 17:30:28 수정 : 2018-01-03 17: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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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K팝스타' 출신 크리샤 츄가 8개월 만에 돌아왔다. 새해를 맞아 한층 상큼해진 비주얼, 놀랍도록 성숙해진 모습이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3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크리샤 츄의 첫 번째 미니앨범 '드림 오브 파라다이스' 발매기념 쇼케이스. 새해 초부터 컴백 주자가 물밀듯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크리샤 츄는 독보적인 색깔로 존재감을 확고히 세우며 1월 가요계의 스타트를 끊었다.

타이틀곡 '라이크 파라다이스'는 소프트 EDM 장르로 세련된 사운드와 크리샤 츄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사랑의 감정을 아직 표현하지 못한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아련한 가사와 파워풀하면서도 감성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경연곡 '네버', 워너원의 '에너제틱'을 만든 대세 작곡돌 펜타곤 후이가 크리샤 츄를 위해 완성한 곡으로, 여성 아티스트와는 첫 협업으로 또 다른 히트곡 탄생을 예감케 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라이크 파라다이스'를 비롯해 크리샤 츄가 직접 작곡, 작사에 참여해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수록된 '썬셋 드림(Sunset Dream)', 같은 소속사 연습생 민주가 함께 호흡을 맞춘 미디엄 템포의 감성 발라드곡 '폴링 스타(Falling Star)' 등 다양한 장르와 색깔을 담은 4트랙이 수록됐다.

수줍게 무대에 등장한 크리샤 츄는 발랄한 모습으로 첫 인사를 건네며 "긴장이 많이 된다. 너무 떨린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몰라보게 예뻐졌다는 MC의 말에 크리샤 츄는 "예뻐지기 위해 운동도 많이 했다. 다이어트도 했다"며 "하루 네시간씩 운동했다. 운동과 춤 연습을 따로 했다. 합치면 하루 종일 음직였다"고 관리비법에 대해 소개했다.

또 크리샤 츄는 컴백하기까지 8개월간 기울였던 노력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설명했다. 크리샤 츄는 "데뷔 때와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분명한 건 그때보다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한국어 학원을 다니며 한국어를 배우고 있고, 노래 연습할 때 가사를 하나하나 읽으며 한국어 공부에 최선을 다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과 수록곡을 계속 부르면서 한국어를 잘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무대에 오른 연습생 민주도 "연습실을 같이 쓰는데, 크리샤 츄가 매일같이 땀을 엄청 흘리면서 열심히 연습하는 것을 지켜봤다. 누구보다 응원하고 있다"고 남다른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최근 웹드라마 '분홍분홍해' OST로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사무엘과 호흡을 맞춤 크리샤 츄. 그는 "처음엔 둘다 어색했는데 무사히 녹음을 잘 마쳤다"면서 "나이로는 내가 누나지만, 가수로선 사무엘이 선배님이었다. 함께 녹음할 때 작곡가분께서 칭찬을 많이 해줘서 즐겁게 녹음할 수 있었다"고 웃어보였다.

컴백 타이틀곡 '라이크 파라다이스'에 대한 소개도 부탁했다. 크리샤 츄는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신나게 표현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하며 "나의 파워풀한 댄스를 잘 살려줄 노래라고 생각했다. 노래를 재밌고 신나게 표현할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에 도전했는데, 내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장르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과 만족감을 표했다.

데뷔곡은 하이라이트 용준형, 이번 타이틀곡은 펜타곤 후이에게 선물받은 크리샤 츄. 데뷔 때부터 히트메이커의 곡으로 무대에 선 점에 대해 크리샤 츄는 "두 분 다 멋있고 유명한 선배님이다.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두 분의 곡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다"고 힘주어 말하며 "이번 곡인 '라이크 파라다이스'는 음색보다 가사에 신경을 많이 썼다. 곡의 가사가 너무 예뻐서 잘 표현될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분께 그 느낌을 전달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타이틀곡 '라이크 파라다이스'가 차트인을 할 경우 커피를 쏘겠다는 공약을 내건 크리샤 츄는 "차트에 진입을 하면 소속사 식구들과 팬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쏘고 싶다. 또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분이 '크리샤 츄'라는 가수를 기억해 줬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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