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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26 16:21:40, 수정 2017-12-27 10:03:01

    ‘전반기 마친’ V리그, ‘왕좌 게임’ 혹은 ‘탈꼴찌 싸움’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전반기 마친’ V리그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2017-2018시즌 V리그가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5일 3라운드 일정을 마친 것. 전체 일정(6라운드)의 딱 절반가량을 소화한 셈이다. 26일 현재 남자부 선두는 삼성화재, 여자부 선두는 도로공사다. 남자부의 경우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왕좌를 향한 한 치 양보 없는 승부를 이어가고 있어 배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반면 여자부는 말 그대로 춘추전국시대다. 도로공사가 일찌감치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2위 싸움, 4위 싸움이 치열하다. 

      ◆ 너를 넘어서야 왕좌가 보인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V리그를 대표하는 명문구단이다. 리그 원년부터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10월부터는 두 팀 간 맞대결을 ‘V-클래식매치’로 편성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시즌 두 팀의 희비는 완전히 엇갈렸다. 현대캐피탈이 2006-2007시즌 10년 만에 정상에 오른 반면, 삼성화재는 최초로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진식 감독 체제 하에 절치부심한 삼성화재다. 2012-2013시즌 이후 무려 1743일 만에 11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등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개막 직전 발목 부상을 당해 우려를 샀던 타이스는 빠르게 회복, 파괴력을 선보이고 있고, ‘토종 에이스’ 박철우도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박상하, 주전 세터로 거듭난 황동일 등도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화재의 독주체제를 가로막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현대캐피탈이다.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에서 3승3패를 기록, 살짝 주춤했다. 하지만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3라운드 첫 경기에선 삼성화재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단 한 경기에 따라서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 보는 재미가 쏠쏠해졌다.

      ◆ 1위 싸움만큼 치열한 탈꼴찌 싸움

      ‘꼴찌의 반란’ 도로공사다. 3라운드까지 치른 15경기에서 11승4패, 승점 34점을 기록했다. 2위 현대건설(9승6패·승점 27점), 3위 IBK기업은행(9승6패·승점 26점)과의 격차를 벌이며 여유있게 앞서 나가는 중이다. 2인 리시브 체제가 자리를 잡았고, ‘쌍포’ 이바나와 박정아가 연일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설움은 잊은 지 오래다.

      어느 정도 윤곽이 들어난 상위권과 달리 하위권은 그야말로 전쟁이다. 4위부터 6위까지 승점(16점)이 모두 같다. GS칼텍스가 7승8패로 4위, 인삼공사가 5승10패로 5위다. 최하위는 흥국생명으로 4승11패를 기록했다. 3위까지 얻을 수 있는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얻기 위해서는 후반기 대반격이 절실하다. 1위 주인공만큼이나 궁금한 꼴찌 불명예 주인공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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