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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25 18:11:23, 수정 2017-12-25 18:11:22

    중국, 아시아쿼터 폐지… 월드컵 앞두고 한국 선수들 대거 이탈 조짐

    • [박인철 기자] 중국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발걸음이 바빠질 것 같다.

      최근 중국축구협회가 연간회의를 통해 새 시즌 아시아쿼터 폐지를 결정했다. 기존에는 4명 외인+1명 아시아쿼터 외인 보유에 3명 출전이었지만 2018년부터는 아시아쿼터를 없애고 4명의 외인만 보유하도록 변경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만 아시아쿼터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외인 비중을 줄이고 자국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그간 한국 선수들이 중국에서 저렴한 몸값으로 팀에 큰 공헌을 해주는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왔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구단 입장에선 같은 외인이라면 아무래도 몸값이 비싼 선수를 쓰게 마련이다. 올해도 중국이 개막 직전 외인은 한 경기 3명만 출전을 규정화하면서 조금씩 한국 선수들 쓰임새를 줄여갔다. 이에 올 여름만 해도 장현수, 윤빛가람, 김승대, 김형일이 J리그와 K리그로 적을 옮기기도 했다.

      겨울 역시 한국 선수들의 이동 움직임이 많아질 조짐이다. 이미 황석호는 톈진을 떠나 일본 J리그 시미즈로 이적했고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충칭)도 J리그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황일수(옌벤)는 K리그 울산과 강하게 연결돼있다. 한때 국가대표 센터백 듀오였던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홍정호(장쑤) 역시 타 리그 이적을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중국을 벗어나려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내년에는 월드컵이 열린다. 월드컵 멤버에 포함되려면 소속팀 내 안정된 출전이 기본 조건이다. 중국에 어설프게 남아 있다 출전 기회를 잃으면 대표팀과의 연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올 시즌 중국파 중 권경원(톈진) 을 제외하면 주전 급의 선수는 찾기 힘들었다. 공교롭게도 대표팀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뛴 선수도 권경원 정도다. 유럽파와 일본, K리거의 공세에 밀려 대표팀에서도 중국파의 비중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슈퍼리그의 바뀐 규정과 함께 중국파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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