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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25 18:37:51, 수정 2017-12-25 18:37:51

    2017년 ICT 총결산 키워드 세 가지는?

    통신사·포털 ‘AI 스피커 시대’ 활짝
    전략적 제휴 통한 활용 범위 전쟁
    통신비 인하 정책 ‘뜨거운 감자’로
    선택약정할인·저소득층 감면액 조정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8’ 흥행 성공
    점유율 글로벌 1위로 자존
    • [한준호 기자] 2017년 ICT(정보통신기술) 분야는 크게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바로 ‘AI(인공지능) 스피커’ ‘통신비 인하’ ‘갤럭시노트8’이다. 올해 국내 ICT 업계는 AI 스피커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내년에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또한 가계 통신비 인하 문제가 이동통신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정부와 소비자단체, 그리고 이동통신업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017년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갤럭시노트8’은 애플의 아이폰X과 함께 국내는 물론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뒤흔들었다.

      ◆AI(인공지능) 스피커

      글로벌 시장에서 아마존에 이어 구글이 촉발시킨 AI 스피커 경쟁이 올해 국내로 옮겨왔다.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이 지난해 하반기 가장 먼저 AI 스피커 ‘누구’를 출시하고 2017년 초에는 KT가 ‘기가지니’를 내놓으면서 이동통신업계가 먼저 치고 나갔다. KT는 얼마 전 ‘기가지니 LTE’를 시판해 AI 스피커 시장 선점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손 잡았다. 최근 론칭한 홈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U+우리집AI’를 네이버 AI 스피커 ‘프렌즈플러스(+)’와 묶어서 내놨다. 일종의 전략적 제휴다. 네이버는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기반으로 이러한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나간다는 복안이다. 카카오도 올해 내놓은 AI스피커 ‘카카오 미니’에 카카오택시 등 계열사뿐만 아니라 여러 파트너들과의 협업 강화를 통해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가장 먼저 AI 스피커를 내놓은 SK텔레콤과 KT의 올해 합산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가 안되는 상황이어서 내년 성장 가능성이 높다. 

      ◆통신비 인하

      올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가계통신비 인하가 전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이기도 했던 ‘기본요금 폐지’는 사회적 논쟁을 일으켰지만 이동통신업계의 반대로 무산됐다. 대신, 지난 9월부터 이동통신요금의 선택약정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이 보조금을 받는 것보다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비율이 현재 90%까지 늘어났다. 또한 저소득층의 통신요금 감면액과 그 대상이 확대됐다. 이제 남은 것은 ‘보편요금제’ 도입 여부다. 기존 데이터 최저 요금제보다 많은 음성 통화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로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단 업계 1위 업체인 SK텔레콤에게 2만원대에 음성 200분, 데이터 1GB(기가바이트) 요금제를 의무적으로 출시하게 해서 KT나 LG유플러스도 유사 요금제를 내놓게 하는 방향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에서는 이로 인해 약 2570만명이 연간 2조2000억원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이동통신업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갤럭시노트8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해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사건으로 인해 사상 초유의 리콜 사태를 겪은 삼성전자였다. 그러나 올해 초 시판한 ‘갤럭시S8’에 이어 지난 9월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노트8’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했다. ‘갤럭시노트8’는 출시 당시 국내에서만 예약 판매량이 85만대에 이르렀고 11월 초, 발매 48일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 덕분에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1980만대, 점유율은 20.5%로 전망돼 글로벌 1위가 확실시 되고 있다.

      한편, 애플 역시 올해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폰 아이폰X과 아이폰8·8플러스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전망에 따르면, 2017년 아이폰 출하 대수는 2억1810만대, 점유율은 전세계 2위인 14.0%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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