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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심건오, ‘짝사랑녀’ 이은혜 앞에서 바넷에 TKO패

입력 : 2017-12-23 22:23:49 수정 : 2017-12-23 22: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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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달콤한 고백으로 화제를 모은 심건오(28)가 링 위에서는 패배의 쓴맛을 봤다.

심건오는 23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38 무제한급에 출전해 크리스 바넷과 승부를 펼쳤다. 결과는 2라운드 TKO패. 경기 중반 바넷의 뒷차기에 배를 맞으며 통증을 호소했지만 로블로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앞서 로맨스로 더 주목을 받았다. 지난 11월30일 ‘로드걸’ 이은혜가 개인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심건오가 크리스 바넷에게 이기면 사귀겠다"라는 깜짝 선언을 했기 때문.

경기 하루 전인 지난 22일 심건오는 계체량 행사에서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 마음은 장난이 아니라 진심입니다. 경기에서 이겨서 누나랑 만나고 싶습니다"라고 이은혜에게 꽃다발을 건냈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바넷은 내내 심건오를 압도했고, 바넷의 발차기에 배를 맞은 심건오가 낭심 쪽에 통증을 느끼며 로블로를 주장했지만, 심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속행되야 했지만, 심건오가 백기를 들면서 승리는 바넷에게 돌아갔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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