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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애도' 샤이니 팬들… 경건하고 차분했다

입력 : 2017-12-19 22:55:53 수정 : 2017-12-20 1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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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차분하고 경건했다. 그렇게 샤이니 팬들은 갑작스런 비보를 전한 종현의 가는 길을 지켜줬다.

19일 종현의 유족들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팬들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에 조문실을 마련했다. 정오부터 시작된 조문은 병원 밖 약 300미터에 이를 정도로 수많은 팬들이 찾았다. 병원 내부에서도 여러 겹으로 줄을 섰고 팬들은 시종일관 질서를 따르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일부 팬들은 알림판에 떠오른 고인의 영정사진을 보고 통곡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아직도 팬들은 종현과의 이별을 믿지 못하겠다는 모습이었다. 조문이 끝난 후에도 병원 주변에 주저 앉아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는 팬들도 있었다. 특히 샤이니로 K-POP을 접하게 됐고 팬이 돼 한국으로 공부를 하러 오게 된 해외 각국의 유학생 팬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20일에도 강추위가 예보된 가운데 밤이 될수록 수은주는 더욱 떨어졌다. 이에 유족과 SM 측은 팬들의 건강을 생각해 이날과 20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조문시간을 변경했다. 처음 비보가 전해진 18일에도 수많은 팬들이 최초 이송됐던 건국대병원에서 새벽 시간까지 정확한 소식을 기다린 바 있다. 이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종현이 사망이 아닌 부상이길 바라며 실낱 같은 희망을 갖었던 것.

이날 하루 동안 이수만 SM 대표 프로듀서, 김영민 SM 총괄사장 등을 비롯해 보아,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NCT, 에프엑스, 엑소, 강타, 김종민 등 같은 소속사 멤버들이 빈소를 찾았다. 뿐만 아니라 에픽하이, 신세경, 아이유, 고우리, 김신영, 지코, 윤하, 예원, 유희열 등 평소 종현과 친분이 있었던 동료 연예인들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일정을 떠났던 샤이니 키도 급거 귀국해 빈소로 달려왔다.

※ 이번 소식으로 정신적 고통이 느껴지거나 우울감이 가중 된다면 자살예방전화 1577-0199, 복지부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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