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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폭풍 드리블+칩슛팅…'올해의 골' 1, 2위 휩쓸었다

입력 : 2017-12-19 13:16:34 수정 : 2017-12-19 13: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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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이승우(19·베로나)가 2017년 최고의 골 1, 2위를 모두 휩쓸었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환상적인 칩슈팅이 일품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올해 열린 남녀 연령별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의 골' 투표에서 이승우의 골이 1위에 올랐다”며 “이승우의 골은 전체 1만9866표 가운데 23.7%인 4705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한국 23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소속의 이승우는 지난 5월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아르헨티나와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50m를 폭풍 같은 질주 골을 터트렸다. 당시 이승우는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고 질주를 시작, 수비수 2명을 달고 문전으로 쇄도한 뒤 상대 골키퍼가 나오는 모습을 보고 감각적으로 공을 찍어차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감각적인 드리블과 재치있는 슈팅, 그리고 폭발적인 스피드가 빛나는 득점이었다.

이 득점은 당시 FIFA 홈페이지에도 소개가 되는 등 주목받은 바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U-20 축구대표팀은 이승우의 이 득점을 앞세워 거함 아르헨티나에 2-1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바 있다.

특히 이승우는 지난 3월 충남 천안에서 치른 잠비아와의 U-20 친선경기에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문전으로 빠르게 질주한 이승우는 상대 문전 25m지점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빠르게 파고 들었다. 이 때 골키퍼가 각도를 좁히기 위해 나오자 큰 포물선을 그리는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도 4103표(20.7%)를 받으며 ‘올해의 골’ 2위에 올랐다. 이승우는 이로써 올해의 골 1·2위를 모두 휩쓸었다.

지난 5월 우루과이와의 U-20 친선경기에서 나온 강지훈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15.9%)과 기니와의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백승호(지로나)가 선보인 로빙슛(14.2%)이 3위와 4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팬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태극전사 경기는 지난 11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은 2골을 작렬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비난 여론에 휩싸였던 신태용호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이날 경기는 전체 2만129표 가운데 36%인 7250표를 얻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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