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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LPGA 일정 발표…모두 34개 대회에 총상금 6875만 달러로 역대 최대

입력 : 2017-12-14 09:38:13 수정 : 2017-12-14 09: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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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골프투어인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2018년 내년 시즌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 1월 26일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을 시작으로 11월 19일 끝나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10개월 동안의 대장정이 이어진다.

발표의 주요내용에 따르면 미국과 한국 등 전세계 14개국에서 34개의 대회가 열리며 시즌 총상금이 6875만 달러(한화 745억 6000만원)로 역대 사상 최대 규모다. 올해 3개의 신규대회가 미국 LA, 샌프란시스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5개의 메이저 대회에서만 180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이 걸려 총 상금액의 26%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높고 오는 10월 4일부터 나흘동안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여자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가 개최된다는 점도 내년의 특기사항이다.

마이크 완 LPGA 회장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매년 상금 수준이 올라가면서 일관성있게 북미 뿐 아니라 전세계를 통해 큰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라며 “상금과 글로벌 TV 중계, 선수 층이 두터워지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이러한 투어를 경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지구촌 최고의 선수들이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거의 모든 이벤트에 참가하며 경쟁을 펼치기 때문에 이는 여성 골프에 있어 무척 흥미로운 시간들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신설대회로는 우선 오는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LA지역에서 HUGEL-JTBC 챔피언십이 열린다. 개최장소는 내년 초 발표될 예정. 이어 샌프란시스코의 Lake Merced GC에서 한국 스킨케어 회사인 L&P 코스메틱이 후원하는 대회가 열린다. 이 골프장은 2014년부터 16년까지 스윙잉 스커트 LPGA 챔피언십이 열린 곳으로, 2017년에 대만으로 대회가 옮겨지면서 공석이 되었다가 2018년에 다시 투어에 합류하게 됐다. 공식 대회 이름은 내년 초 결정된다.

LPGA투어의 유일한 중국 대회가 상하이에서 새롭게 열린다. 이 대회는 10월 18일~21일까지 개최되며 LPGA의 아시안스윙에 포함된다.

아시안스윙은 9월 27일부터 개최되는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부터 시작하며, 바통을 이어 받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2주 연속으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3회를 맞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며 처음으로 미국을 벗어나 열리는 경우다. 8개 참가국은 US여자오픈 직후에 결정되며, 각국의 대표선수 4명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끝난 직후 결정된다.

메이저 대회의 경우 항상 7월 초에 열렸던 US여자오픈이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로 일정이 변경되며 총상금이 500만 달러로 LPGA투어에서 가장 큰 총상금액 대회가 된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일리노이주로 다시 돌아간다. 개최지인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은 시카고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1989년 페인 스튜어트가 우승한 PGA 챔피언십이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은 8월 2일부터 5일까지 랭캐셔의 로얄 리덤에서 개최된다. 이 골프장은 모두 11차례의 '디 오픈 챔피언십'과 4차례의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을 치른 바 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며 올해 20만 달러 증액해 385만 달러의 총상금액으로 치러진다. 마이크 완 회장은 이 대회를 2019년부터 여름으로 대회 일정을 바꾸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배병만 기자 man@sportsworldi.com

올해 한국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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