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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09 12:54:05, 수정 2017-12-09 12:54:05

    정해성의 HAGL, U-21 빈즈엉 컵대회 우승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베트남 리그 호앙아인 잘라이 FC(이하 HAGL FC)의 정해성 총 감독이 시즌 직후 열린 U-21 컵대회를 우승으로 이끌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정규리그를 마친 HAGL FC는 시즌 직후 열린 U-21 탄닌신문 배 빈즈엉 컵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21번째 개최되는 대회로 베트남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유소년 대회이다. 이 대회는 21세 이하의 선수들만 출전하기 때문에 베트남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등용문과 같은 대회이다.

      HAGL FC는 지난 8일(한국시간) 베트남 빈즈엉 고다우 스타디움서 열린 Viettel FC와 결승전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17분 텅(21)의 헤딩골로 앞서나간 HAGL FC는 후반 중반까지 상대의 공세에 밀렸다.

      하지만 후반 35분, 한 번의 역습 찬스에서 안(19)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완벽히 바꾸었다. 후반 42분에는 주장 레반썬(21)의 패널티킥 골로 완승을 거뒀다.

      HAGL FC는 시즌 중 열린 예선에서는 조 2위로 힘겹게 결선에 진출했지만, 막상 대회가 시작한 후에는 승승장구했다. 조별리그를 2승 1무의 성적으로 가볍게 조 1위로 통과했고, 이후 준결승, 결승에서 모두 승리하며 팀 창단 처음으로 U-21 대회 우승을 이끌어 냈다.

      정해성 감독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대회가 생긴 이래로 21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굉장히 뜻깊다. 이번 대회는 선수단 파악 등 적응을 마치고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이고, 선수단이 모두 한 마음으로 뭉쳐 우승했기 때문에 더욱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의 특성상 유소년 팀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95%인데 그 결실이 맺어지는 것 같다. 이 선수들은 아직 10대 후반, 혹은 20대 초반이기 때문에 우리 팀은 시즌이 거듭될수록 더욱 강해질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막바지에 HAGL FC에 총감독으로 부임한 정해성 감독은 성인 클럽팀과 U-21팀을 총괄하고 있다. 정해성 감독이 부임한 직후 리그에서 4연패 중이던 팀을 3승 1무 1패라는 성적으로 팀을 강등권에서 구해냈다.

      또한 정규리그 이후 열린 컵대회를 우승으로 이끌며 베트남 축구계의 한류를 이끌고 있다. 다수의 현지 언론에서는 헤드라인 1면에 정해성 감독 기사를 게재하는 등 정해성 감독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정해성 감독은 시즌을 마무리하는 소감에 대한 질문에 “시즌 막바지에 부임했기 때문에 올 시즌은 선수단을 파악하고 시스템을 정비하는데 주력했다. 우리 팀은 대부분이 10대 초반부터 클럽하우스에서 합숙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결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주전 대부분의 선수들이 20대 초반으로 매우 어린 선수들이어서 배우려는 의지가 대단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초반에는 선수들의 프로의식이 부족했고, 구단 내 시스템이 정비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이를 고치기 위해 팀 내 규율을 강화하는 대신 외출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균형을 맞췄다. 처음에는 프로의 규율을 선수들이 힘들어했지만, 지금은 이미 완벽히 적응했다”며 변화된 팀의 모습도 밝혔다.

      정 감독은 “현지 사정이 한국 구단에 비해 열악한 편이지만, 구단 측에서는 최대한 지원을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프 시즌 간 구단과 미팅을 통해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며 내년 시즌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한편, 정해성 감독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9일 귀국해 약 3주 간 한국에서 내년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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