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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김무열 "장항준 감독, 날씨까지 연출하는 천재 감독"

입력 : 2017-11-26 16:53:20 수정 : 2017-11-26 17: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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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김무열이 장항준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김무열은 최근 진행된 영화 ‘기억의 밤’ 관련 인터뷰에서 “만듦새가 훌륭하다”며 해당 영화를 연출한 장 감독에 대한 극찬을 전했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 유석(김무열)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 진석(강하늘)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물이다. 몰아치는 전개가 관객들을 휘어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무열 역시 “결과물을 봤을 때 만듦새가 역시 ‘정말 잘하시는구나’ 생각했다”며 “본인 역시 내 연출력이 점점 좋아진다고 버릇처럼 말하신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촬영 당시 특별했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촬영을 위한 날씨 연출 역시 장 감독의 뜻대로 됐다고. 김무열은 “날씨가 맑아야하는 장면인데 촬영 당일도 날이 많이 흐렸다. 그래서 촬영을 접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촬영을 한 번 접으면 경제적으로 큰 손실이다. 그런데도 감독님이 중요한 장면이니까 다음날 찍자고 하셨다. 한 스태프가 일기예보를 보더니 ‘다음날도 흐립니다’ 했지만 결국 미뤄지게 됐다”고 설명하며 “그런데 다음날 정말 거짓말처럼 날이 맑더라. 그러자 감독님이 ‘이것도 다 연출력이다’라고 하시더라. 좋은 감독은 날씨도 연출한다고. 정말 신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촬영 도중 동네 주민들에게 응원 받았던 일화 또한 언급했다. “가족들이 이사간 동네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데, 동네 주민들이 모두 나와서 구경하며 응원해주셨다”며 “모니터링을 하려고 모니터 앞쪽에 앉아있었는데 여고생 세 명이 다가오더라. ‘사인 좀 해주세요’라며 강하늘과 나를 지나쳐 감독님에게로 가더라”라고 장 감독의 인기를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사인요청에)어려워 하실 줄 알았는데 굉장히 자연스럽고 여유있게 싸인 해주셨다. 많이 해 본 솜씨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기억의 밤’은 29일 개봉한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주)키위컴퍼니,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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