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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첫날] '여자골프 올스타전' LPGA 팀이 기선 제압

입력 : 2017-11-24 19:09:19 수정 : 2017-11-24 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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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한국과 미국 무대를 호령해온 한국여자프로골프 선수들의 ‘올스타전’ 첫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팀이 일단 판정승을 거뒀다.

LPGA 한국선수팀은 24일 경북 경주의 블루원디아너스CC(파72)에서 열린 ING생명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의 첫날 포볼(2명이 각자의 볼로 플레이해 좋은 타수를 팀 스코어로 삼는 방식) 6경기에서 2승 3무 1패를 기록, 승점 3.5대 2.5로 리드를 잡았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와 미국 LPGA 투어를 대표하는 한국 선수 13명씩 모두 26명이 두 팀으로 나눠 치르는 이벤트 경기다. 앞서 2015년과 지난해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서는 LPGA 팀이 2연승을 거뒀다.

대회 주최자인 ‘여제’ 박인비는 이날 LPGA 투어 1번 주자로 나와 첫 승리로 기선을 제압하는 역할을 했다. 이정은 5(29)와 짝을 이룬 박인비는 KLPGA 팀 김지현(한화)과 ‘막내’ 최혜진(18)을 맞아 14번홀에서 5&4(4홀 남기고 5홀 앞섬) 대승을 마무리했다. 이정은 5의 1번과 3번홀 버디로 2홀 차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박인비는 5·7·9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해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KLPGA 팀의 4번째 주자 배선우-장하나는 만만찮은 상대인 김세영-김효주를 맞아 5&4로 낙승을 거둬 승점 1대1을 만들었다. 배선우는 6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LPGA 팀은 이미림-양희영이 오지현-김민선 조를 2홀 차(2&1)로 따돌리면서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KLPGA 팀의 3번 주자 김지현-김지영은 허미정-이미향과 극적으로 비겼다. 1홀 차로 뒤지던 17번홀(파3)에서 상대 두 선수가 보기를 범한 사이 김지현이 파를 지켜내 무승부를 이뤄냈다.

승점 2.5대 1.5로 LPGA 팀이 앞선 마지막 2개 조는 접전을 펼쳤다. KLPGA 팀의 고진영-이다연 조는 최나연-신지은 조를 맞아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 결국 비겼다.

승점 3대 2로 LPGA 팀이 앞선 가운데 최종 주자 지은희-전인지와 김자영-이정은의 대결이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가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0.5점씩을 나눠 가졌다.

25일에는 포섬(하나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 6경기가 열리고 마지막 26일에는 1대1 대결인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가 이어진다. 우승팀은 6억5000만원, 준우승한 팀은 3억5000만원의 상금을 나눠 가진다. 

man@sportsworldi.com
 
이날 대회 첫조인 박인비-이정은5와 김지현-최혜진.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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