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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하는 T맵', 아이폰으로 이용 범위 확대

입력 : 2017-11-22 11:10:09 수정 : 2017-11-22 17: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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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말로 하는 T맵을 이제 아이폰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22일 말로 하는 인공지능 모바일 내비 ‘T맵X누구’의 iOS 버전을 출시했고 아이폰 이용자는 앱스토어에서 다운받거나 앱 업그레이드를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안드로이드 버전으로만 출시한 ‘T맵X누구’는 운전 중 화면 터치 없이 음성 명령만으로 목적지를 검색하거나 변경할 수 있어 교통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이용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SK텔레콤 측은 ‘T맵X누구’ 다운로드 수가 800만을 넘어섰고 해당 수치는 T맵 전체 이용자의 절반 가량이라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T맵X누구’는 운전자들의 내비 이용 행태도 바꾸고 있다. SK텔레콤의 고객 이용 패턴 분석 결과에 따르면, ‘T맵X누구’ 이용 전과 비교해서 운전자들이 주행 중 터치 조작이 26% 감소하는 등 음성명령이 터치를 빠르게 대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맵X누구’는 음성 명령으로 내비뿐만 아니라 음악 듣기 등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내비 본연의 기능인 ‘목적지 안내’ 이용 비율이 약 71%를 차지했고 음악 듣기가 11%, 감성 대화가 3%였다. 음성으로 가장 많이 찾은 목적지는 주변 주유소였으며, 주차장, 맛집, 휴게소 등이 뒤를 이었다. 특정 장소로는 집, 인천공항, 이마트를 가장 많이 찾았다.

SK텔레콤은 12월 중 음성으로 전화 걸기와 받기, 현재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 문자 전송 기능 등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교통정보, 길안내 예측 알고리즘 등을 새롭게 개발해 반영할 예정이다.

이해열 SK텔레콤 T맵사업본부장은 “음성인식 내비는 안전과 편리함 두 가지 측면에서 고객의 운전 생활을 진화시키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운전자의 목소리를 더욱 귀 담아 들으며 인공지능 운전비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T맵’은 출시된 지 15년 된 세계 최초의 모바일 내비다. 2002년 ‘네이트 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처음 등장한 ‘T맵’은 몇 차례 혁신적 변화를 거치며, 1600만 고객이 사용하는 국내 1위 모바일 내비 자리를 15년째 유지하고 있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 설명=SK텔레콤의 ‘T맵x누구’의 다운로드 수가 800만을 넘어선 가운데 22일에는 iOS 버전도 출시돼 아이폰 이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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