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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연기의 신' 하정우와 함께, '신과 함께' 천만 이끌까

입력 : 2017-11-14 13:51:27 수정 : 2017-11-14 13: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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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가 또 한번 천만 관객을 이끈다. 준비기간 5년, 촬영 기간 11개월. ‘연기의 신’ 하정우와 함께하는 ‘신과 함께’가 베일을 벗는다.

영화 ‘신과 함께’ 제작보고회가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와 김용화 감독이 참석했다.

‘신과 함께’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 연재 당시 조회수 전체 1위는 물론, 45만권의 이상의 단행본 판매를 기록했으며 현재 재연재가 시작된 후로도 매회 높은 별점과 조회수를 자랑하는 인기 웹툰인 만큼 제작 소식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무엇보다도 ‘신과 함께’는 하정우의 출연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008년 영화 ‘추격자’를 통해 단숨에 얼굴을 알린 후 800만 관객을 기록한 ‘국가대표’(2009), 700만 관객을 모은 ‘베를린’(2012)에 이어 ‘천만 배우’로 등극한 ‘암살’(2015)까지 흥행 배우로 거듭났다. 뿐만 아니라 원맨쇼로 극을 이끈 ‘더 테러 라이브’(2013)와 ‘터널’(2016), 칸 영화제에 진출한 ‘아가씨’(2016) 등을 통해 감탄스러운 연기력을 펼쳐 ‘연기의 신’으로 인정받았다. 그런 하정우가 ‘신과 함께’를 통해 사람이 아닌 저승사자라는 독특한 역할에 도전을 알렸기에 모두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는 것.

이날 하정우는 “망자의 환생을 책임지는 삼차사의 리더 강림 역을 맡았다. 원작과는 다른 게, 강림이 원작에 나오는 진기한이라는 변호사의 업무까지 수행하게 됐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판타지적 캐릭터. 이전 캐릭터들과 어떻게 다를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부분이다. 더불어 저승과 지옥이라는 공간을 낯설지만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모습으로 재현하기 위해 온갖 기술과 노력을 동원한 것으로 영화의 비주얼에 대한 기대도 크다. 

그러나 하정우는 도리어 드라마를 강조했다. “저승차사여도 요괴스러운 모습을 하지는 않았다. 하늘을 날고 순간이동을 하긴 하지만 외형적으로 크게 다른 것은 없다”고 담백하게 전했다. 그러면서 “삼차사들 역시 천 년 전 사람이었던 인물이기에 저승사자지만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며 “CG나 기술적 성과, 판타지적 배경이 있지만 그런 것들이 드라마를 앞서지 않는다는 점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다. 때문에 새로운 도전이라기보다는 영화가 이야기하는 부분이 멋있어서 출연을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사실 티저 예고편이 나가고 판타지 영화처럼 오해받는 부분들이 있어 좀 안타까웠다. 영화 안에서 흘러가는 이야기들과 그 스토리를 밟고 있는 캐릭터들이 누구보다 인간적이고 누구나 한번 쯤 고민할 수 있는, 그런 드라마가 주는 힘이 엄청나다”며 “직접 영화를 보면 정말 다를 것”이라고 ‘신과 함께’의 진짜 매력을 전했다.

‘믿보배’ 하정우가 선택한 영화 ‘신과 함께’. 이번 작품 또한 흥행으로 이끌지 기대가 모아진다. 12월 20일 개봉.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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