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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09 13:08:53, 수정 2017-11-09 13:08:52

    '다이어트 파이터' 최은지, "실컷 즐겨라 어차피 챔피언은 나"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맞고 울기 전에 실컷 웃으라고 하세요.”

      오는 25일 MAX FC11 안동대회에서는 여성부 페더급(-56kg) 4강 그랑프리가 열린다. 전문가들은 유력한 우승후보로 '다이어트파이터' 최은지(24, 대구피어리스짐)를 꼽고 있다.

      최근 여성부 그랑프리 참전 선수들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이에 신미정(25, 대구무인관), 강예진(22, 마산팀스타), 문수빈(18, 목포스타) 등 참가 선수들은 한 것 고무되어 있다. 여기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가 있다. 바로 '우승 후보 0순위' 최은지이다.

      최은지는 30kg 이상 지옥의 다이어트를 통해서 격투기 선수로 거듭난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해당 내용이 매체에 알려지며 공중파 프로그램에 출연, 선수로서의 이야기를 직접 강연할 기회도 가졌다.

      최은지는 이색 스토리가 먼저 알려지며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났다. 실력 또한 국내 동체급 최상위권이기에 챔피언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를 알린 다이어트가 발목을 잡았다. 의욕이 앞선 나머지 시합에 앞서 한 달만에 17kg를 감량해 보이겠노라고 호언장담했지만 결국 계체 실패로 이어지며 실격패 했다.

      와신상담, 다시 출전한 대회에서는 대회 전날 불의의 발목 골절 사고를 당하며 대진에서 이탈해 버렸다. 이쯤 되자 주위에서는 "자기 관리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졌다. 때문에 이번 그랑프리 4강전은 최은지에게 명예회복의 자리이자 우려를 불식시키며 당당히 챔피언에 등극할 일생일대의 찬스이다.

      최은지는 "어차피 챔피언 벨트는 내 것이다. 맡겨놓은 벨트를 찾으러 가는 기분으로 시합에 입하겠다"며 "내가 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지 25일 안동에서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자신감 있는 출사표를 던졌다.

      최은지의 상대는 '슈슈' 문수빈(18, 목포스타)이다. 현재 MAX FC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무서운 신예다. 특히 최은지와 마찬가지로 다이어트 스토리가 기사화되며 '다이어트여신'으로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은지는 문수빈을 가리켜 "이미 문수빈은 타 대회에서 나와 겨뤄 완패한 경험이 있다. 3연승이든 5연승이든 나를 만나지 않고 쌓은 승수는 의미가 없다. 아직 어린 친구라서 잘 모르는 것 같은데, 패기만으로 되지 않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MAX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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