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서 지난주 2위보다 1계단 오른 1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은 지난주 랭킹 포인트서 유소연에게 약 0.15점 뒤진 2위였으나 11월 첫 주 순위서 8.41점이 되면서 8.38점의 유소연을 제쳤다.
유소연은 지난주 토토재팬클래식에서 공동 33위에 머문 반면 박성현은 세계 3대투어의 하나인 한국여자프로골프의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공동 19위에 올라 이런 순위 변동이 생겼다.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을 이미 확정한 박성현은 투어 역사상 신인으로는 최초로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신지애, 박인비, 유소연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세계 1위 자리를 꿰찼다.
박성현은 L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나와 내 가족에게 큰 영광"이라며 "순위 때문에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다. 랭킹에 올랐다는 사실보다 미래의 내 플레이가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현은 현재 올 시즌 상금랭킹 1위(216만 1005달러)외에 올해의 선수 2위, 평균타수 2위(69.169.1위 미국의 렉시 톰슨 69.147)에 올라있어 이 부문에서도 랭킹 1위에 도전하고 있다. 주요부문 5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셈이다.
박성현은 세계랭킹 1위 자격으로 오는 9일부터 중국 하이난성 신춘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 6778야드)서 열리는 블루베이 LPGA에 출전한다. 또 올해는 블루베이 외에 최종전인 CME 그룹챔피언십 등 2개 대회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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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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