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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김성균 "특별출연 신세경, 밥 한 끼 못해 아쉬워"

입력 : 2017-11-03 09:30:16 수정 : 2017-11-03 09: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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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김성균이 ‘채비’에서 호흡을 맞춘 신세경에 대해 언급했다.

김성균은 지난 10월 31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채비’ 관련 인터뷰에서 “신세경과 밥 한 끼 못한 게 아쉽다”고 전했다.

극중 김성균은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 인규 역으로, 신세경은 인규가 짝사랑하는 유치원 선생님 경란 역으로 특별 출연해 열연했다. 김성균은 앞서 지난달 26일 진행된 ‘채비’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신세경과의 호흡에 대해 “짝사랑 대상이 신세경이라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 150%, 200% 몰입했다”고 밝히며 떨렸던 촬영현장에 대해 전했던 바, 이날 인터뷰를 통해 그 비화를 전했다.

“촬영 때 밥 한 끼 못하고 못 챙겨준 게 지금도 미안하다”며 “촬영이 끝나고 다 같이 고기에 술 한 잔하자고 얘기하려던 것을 말주변이 없어 제대로 말을 못 건넸다. 그냥 자연스럽게 ‘밥 먹고 가요’라고 하면 되는 걸, ‘집에 얼른 가서 쉬셔야죠?’라고 해서 본의 아니게 보내버리게 됐다”고 ‘웃픈’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바쁜 와중에 특별출연 해줬는데 선배로서 같이 출연한 배우로서 충분히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모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고두심에 대해서는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사람을 대하고 어떤 성품을 가지고 있어야하는지를 보여주는 분”이라고 극찬을 전했다. 이어 “등산로 같은데서 촬영을 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겠나. 그런데 정말 모든 분에게 웃으면서 그렇게 응대해주는 모습은 처음봤다”며 “정말 역대급 응대였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대해 고두심은 “그냥 내가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줌마 같은 느낌이지 않나. 서민 엄마 역할도 많이 했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니까 그럴 수밖에 없는 거다”고 겸손한 말을 전하며 “그러나 성균은 정말 마음 깊이 선한 사람이다. 성품이 정말 좋아 오래 배우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칭찬을 주고받아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영화 ‘채비’는 일곱 살 같은 아들 인규(김성균)를 24시간 돌봐야 하는 엄마 애순(고두심)이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아들이 홀로 살아갈 수 있게 특별한 체크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9일 개봉 예정.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오퍼스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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