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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02 17:58:12, 수정 2017-11-02 17:58:10

    세계가 주목할만한 46억원의 한·미·일 여자골프 상금랭킹 1위조의 라운딩… 한국 갤러리들 '환호'

    • [스포츠월드=여주·배병만 기자] ‘럭키 식스 이정은’, ‘남달라 박성현’, ‘스마일퀸 김하늘’

      11월 2일 한국의 여주 블루헤런CC에서는 기념비적인 골프라운딩이 펼쳐졌다. 한·미·일 세계여자프로골프 3대투어의 상금랭킹 1위들이 한조로 편성돼 라운딩을 펼쳤던 것이다. 이날 이 라운딩만큼은 전세계 남녀 골프 라운딩을 통틀어 가장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만한 이벤트인 셈이다.

      한·미·일 여자프로골프가 막판 시즌에 들면서 사실상 각 투어의 상금왕으로 확정되거나 유력한 이들 3명은 현재 상금을 합치면 46억 정도다. 이정은(21·토니모리)의 10억 8134만원, 박성현(24·하나금융)의 216만달러(약 24억원), 김하늘(29·하이트진로)의 1억 1438만엔(약 11억 2000만원)을 합친 액수다. 결국 이날 한국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3인조 플레이는 46억원 라운딩인 셈이다.

      세계 3대 투어 상금왕인 만큼 대회 첫날부터 갤러리들의 반응은 어느 대회의 마지막날 챔피언조처럼 뜨거웠다. 팬클럽들이 ‘럭키 식스 이정은’ ‘남달라 박성현’ ‘스마일퀸 김하늘’라는 문구를 써붙힌 모자나 두건을 쓰며 멋진 샷이나 퍼팅이 나올때마다 힘찬 박수를 치거나 환호성을 울렸다. 김하늘의 경우 일본에서 원정온 팬들도 눈에 띠었다. 때론 김하늘팬과 박성현팬이 서로 모자를 바꿔 쓰며 응원하는 이채로운 모습도 보였다.

      이날 1라운드에서는 결국 이정은이 1언더파로 공동 2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적어냈고 박성현이 이븐으로 공동 50위, 그리고 김하늘이 2오버파로 공동 76위에 각각 위치했다. 각 투어 상금랭킹 1위조 치고는 1라운드 성적은 다소 기대 이하였으나 4라운드까지 펼쳐지는 메이저대회인 만큼 앞으로의 플레이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킨다.

      이날 플레이는 특히 이정은의 환상적인 퍼팅, 박성현의 호쾌한 스윙으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하늘은 다소 샷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나름 반전을 기대케 하고 있다.

      3개 투어 상금랭킹 1위가 함께 조를 이룬 것에 대해 박성현은 “대회 앞두고 뉴스를 통해 상금랭킹 1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을 접하고 신기해 했다. 특히 모두 한국선수라는 점에서도 다시한번 신기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김하늘은 “후배들이 각 투어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정말 한국여자프로골프가 성장해가고 있다는 점이 실감난다”라고 덧붙였다. 막내 이정은은 “일본이나 미국에서 선배님들이 1위를 달리고 있어 자랑스럽다. 후배들이 닮아가고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따라가려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라운딩후 3명이 함께 한 인터뷰에서는 역시 박성현은 과감한 드라이브샷, 그리고 이정은은 일정한 플레이와 특히 퍼팅에 대해 서로 부러워하며 남은 경기에서 선의의 경쟁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1라운드에서는 이승현과 정희원이 5언더파로 공동 1위, 지난주 첫 우승한 김혜선 2와 박유나, 나다예, 박신영이 4언더파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man@sportsworldi.com

      경기후 인터뷰하는 박성현, 김하늘, 이정은.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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