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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31 19:09:38, 수정 2017-10-31 19:09:38

    제네시스 '명품 DNA' 안착… G70 인기 질주

    출시 한 달… 누적계약 4300여대
    첨단 성능에 차별화된 디자인 갖춰
    동급 독일차와 비교해도 손색없어
    젊은층에 크게 어필… 성공적 출발
    • [한준호 기자] 중형 세단 G70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명품 브랜드로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을까.

      제네시스가 지난 9월 20일 본격 판매를 개시한 중형 세단 G70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현대차 자체 집계에 따르면, G70은 지난 10월 27일 마감 기준으로 누적계약대수가 4300여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G70의 올해 판매목표가 5000대인 것을 감안하면 1년 목표치도 조만간 넘어설 기세다. 그 만큼 G70이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고 있다.

      국산차 업계에서 G70의 이같은 성공은 고무적이다. 특히 G70은 고급스러우면서 동시에 대중적인 브랜드로 인식되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버금가는 브랜드 파워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브랜드 파워는 결국, 이용하는 소비자가 브랜드를 통해 얼마나 남들과 차별화 됐음을 느끼고 자부심에 가까운 매력을 갖게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얼마 전 직접 G70을 시승해 볼 기회가 있었다. 시승 차량은 ‘G70 스포츠’라는 별도 명칭으로 운영되는 가솔린 터보 3.3 모델이었다. 3.3 T-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m의 힘을 발휘한다.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제로백이 4.7초에 최대 시속 270㎞의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고속도로 주행에서 G70은 웬만한 차량은 쉽사리 따라오지 못하는 가속 능력으로 시원스럽게 뻗어나갔다. 심지어 도로 상 독일차 브랜드 모델들에도 전혀 뒤지지 않았다. 스포츠 모드에 가속 페달을 살짝 밟고 치고 나갈 때에 G70은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주행 상태를 유지했다. 뭔가 힘이 달린다는 느낌은 없었다. 핸들 역시 흔들림이 없이 꽉 잡아주는 느낌이었다.

      안전 및 편의 사양 역시 돋보였다. 도로 주행시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물론,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등 첨단 주행지원 기술(ADAS)에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있어 그야말로 마음 놓고 운전에 집중하게 해줬다. 좁은 골목길 주행이나 좁은 주차장에서도 진가가 발휘됐다. 어라운드뷰 모니터(AVM)와 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를 통해 안전하게 주행하고 주차할 수 있었다. 또 하나. EQ900에 세계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이 제네시스 G70에 적용돼 있다. 이 시스템 때문에 차량 문을 열면 운전석이 자동으로 움직이면서 운전자에 맞도록 좌석 위치를 재조정해준다. 실제 운전자가 앉은키, 몸무게 등 신체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의 운전자세를 분석해 자동으로 시트, 스티어링 휠, 아웃사이드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를 최적의 운전자세에 맞게 변경해준다.

      디자인 역시 브랜드 파워가 느껴졌다. 차량을 세워 놓을 때면 사람들의 눈길이 집중되는 듯 해서 뿌듯함까지 느껴졌다. 미쉐린 타이어에 브렘보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된 G70의 바퀴에 날렵하면서도 감각적인 외관 디자인이 돋보였다.

      이처럼 G70은 브랜드 파워를 가진 국산차 모델로서 손색이 없어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무래도 경쟁 중형 럭셔리 세단 모델인 벤츠 C클래스나 BMW 3시리즈에 비해 최대 천만원 가량 낮은 가격에 동급 최고 성능을 누릴수 있는 점이 가장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그 만큼 3040 젊은 세대들에게 접근성이 좋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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