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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멜로망스의 이유있는 강세

입력 : 2017-10-25 09:32:40 수정 : 2017-10-25 10: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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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감성듀오 멜로망스의 저력은 대단했다. 에픽하이, 임창정, 휘성, 포맨 등 이름만 들어도 귀가 쫑긋하는 음원강자들의 연이은 컴백 속에서도 굳건하게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멜로망스의 ‘선물’은 25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 차트 2위에 올랐다. 앞서 에픽하이가 공개한 정규 9집 타이틀곡 ‘연애소설(feat.아이유)’이 사실상 음원차트를 올킬한 가운데, 멜로망스는 뒷심을 발휘하며 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임창정, 휘성, 포맨 등 계속된 음원강자들의 컴백 속에서 이뤄낸 성적이란 점, 역주행에서 이젠 정주행을 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멜로망스의 역주행과 정주행 그리고 롱런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멜로망스의 미니 4집 ‘문라이트(Moonlight)’의 타이틀곡 ‘선물’은 발매와 동시 멜론 37위, 지니 42위, 벅스 20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네이버 뮤지션리그와 V라이브의 히든트랙넘버브이(Hidden Track No.V) 7월의 아티스트 선정, 소극장 장기공연 전석 매진, 각종 페스티벌 러브콜 등 숱한 화제를 불러모으며 대세 뮤지션으로 서서히 거듭났다.

또 멜로망스는 멜론의 음악 큐레이션 예능 ‘차트 밖 1위’에 ‘물밑가수’로 출연하며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 박효신의 ‘숨’, 윤종신의 ‘1월부터 6월까지’ 등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명곡들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 실력파 가수로 인정받았다. 당시 차트 밖이었던 ‘선물’은 단숨에 차트인을 하며 일간순위에 랭크됐고, 실력은 물론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실력파 듀오로 주목받으며 리스너들 사이에서 서서히 입소문을 타게 됐다.

뿐만 아니다. 각종 OST를 통해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힌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멜로망스는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와 웹드라마 ‘옐로우’ OST에 참여했다. 특유의 감성으로 OST를 부른 멜로망스는 듣기 편한 보컬로 주목받으며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그 결과 ‘선물’은 역주행을 거듭해 차트 1위를 기록했고, 음원강자의 컴백 대란 속에서도 살아남는 등 어느덧 멜로망스는 믿고 듣는 가수로 거듭나게 됐다.

당분간 멜로망스의 강세는 계속될 전망. 오로지 음악 하나로 대중의 마음을 연 멜로망스의 저력이 그 어느 때보다 돋보이는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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